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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길

 

담양하면 떠오르는 관광지가 메타세콰이아(metasequoia)길이다. 예전에 아름다운 길 사진전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그때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점 찍어둔 곳이다. 그런데 이곳은 담양을 갈 때나 가야지 별도로 찾아나서기는 부담스러워서 미루고 있었는데 담양 소쇄원 가는 길에 찾아나섰다.
요즘에는 지자체마다 특화한 가로수, 숲이 많이 조성되다보니 메타세콰이아 길도 여러 곳에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메타세콰이아 하면 담양이 원조라고 생각되어진다. 그만큼 많이 알려진 곳이다.
담양에 메타세콰이아 길은 여러 곳에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원조라는게 있어서 옛 담양-순창 길을 가고 싶었는데 주차장이 마땅치가 않아서 찾아보니 출발지점에 주차장이 있었다. 그래서 주차장을 중심으로 한 30여분 정도 걷다가 되돌아 나왔다.
요즘 관광지는 가는 곳마다 입장료, 주차료 등이 많아서 감안하면서 돌아다녀야 한다. 그거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여행을 즐길 수가 없다. 아예 그러려니 하고 미리 계획 세울 때 입장료, 주차료 등을 포함해 놓아야 여행이 즐겁게 된다. 그래도 지차체별로 여행안내를 잘 해놓아서 먹거리, 숙박 등도 많이 편해진 게 사실이다.
메타세콰이아 길은 힐링을 위해 찾는 곳이다. 그러니 천천히 걷고 마음도 차분하게 비우고 해야 제격인데 여행객들은 갈 길이 멀어서 항상 서두르게 된다. 봄에 찾은 메타세콰이아 길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서 쓸쓸해 보일 수 있는데 내가 찾은 때는 마침 새잎이 돋아나는 때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길은 사계절 느낌이 모두 다르게 보인다. 사진으로 보니 어느때 와도 좋을듯 보인다.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길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손꼽히는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가로수길이다. 원래는 24번 국도였는데 이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이 길은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끝부분을 차들이 못 들어오게 막아 관람객들이 걸을 수 있게 만들어놓고 있다. 가로수길의 총 길이는 약 8.5km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길가에 높이 10~20m의 나무가 심겨 있다. 이 길이 조성된 시기는 1970년대 초반으로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때 담양군이 3~4년생 묘목을 심은 것이 현재의 울창한 가로수 터널길이 되었다. 
이 길을 가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도의 길목으로 빠져들고 만다.
멀리서 보면 옹기종기 줄을 서서 모여 앉은 요정들 같기도 하고 장난감 나라의 꼬마열차 같기도 하다. 길 가운데에서 쳐다보면 영락없는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하는 모습이다. 질서정연하게 사열하면서 외지인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곳을 왜 ‘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무려 8.5 km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자리 잡은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이 길은 푸른 녹음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 여름이 드라이브하기에 가장 좋다. 잠깐 차를 세우고 걷노라면 메타세쿼이아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되어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너무나 매혹적인 길이라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버리기엔 왠지 아쉬움이 남는 길이다. 자전거를 빌려서 하이킹을 한다면 메타세쿼이아 길의 참모습을 누리기에 더없이 좋지 않을까 싶다.
오래전 고속도로 개발계획이 발표되었을 때 이 도로가 사라질 위험에 처한 적이 있지만 많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도로가 비켜날 만큼 세인들에게 중요한 곳으로 인식된 곳이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영화 초반에 택시기사 민우(김상경)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사이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본부’ 등에서 주관한 ‘2002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담양군청홈페이지, 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 발췌>

 

문화재지정 미지정
문화재명칭 메타세쿼이아랜드(메타세콰이어길)
소재지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 12(주차:메타세쿼이아로 177)
관리자(연락처) 담양군청(061)380-3149

 

▼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나무 설명...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수삼나무)
 
중국 원산으로 호수나 강가에 심어 기르는 낙엽 큰키나무이다. 높이 35-50m, 지름 2.0-2.5m이다. 가지는 옆으로 퍼진다. 수피는 적갈색이나 오래된 것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얕게 갈라져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고, 선형으로 길이 3-7cm, 폭 1.5-4.0cm이며, 깃꼴로 갈라진다. 잎 뒷면 중륵 양쪽에 4-6줄로 배열하는 기공이 있다. 웅성구과는 타원형, 잎이 나기 전에 꽃가루가 발생한다. 자성구과는 타원형이다. 열매는 구과, 씨는 길이 5mm쯤이다. 화석식물로 알려져 있었으나, 1940년대에 중국 호북성에서 발견되어 신종으로 발표되었으며, 이후 중국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공원수, 가로수로 식재하고 있다.
잎이 나기 전인 2-3월에 꽃가루가 발생하고 열매는 10-11월에 익는다.<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에서 인용>

 

▼ 담양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랜드 입구

▼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길 나무들이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다.

▼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랜드 안내도...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여러 군데가 있겠지만 초입으로 가는게 좋다.

▼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길...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은 나무 열매이다.

▼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길... 새 잎이 나기 시작한 때

▼ 메타세쿼이아 길 중간에 커피샾도 보인다.

▼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쭉쭉 뻗은 모습...

▼ 메타세쿼이아 길... 예전에 이 길은 포장도로였는데... 담양군에서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황토를 드러내주었는데... 너무 좋다. 이날은 비가 내려서 조금 축축했지만 여름철에는 맨발로 걷고 싶어진다. 

▼ 메타세쿼이아 길은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 새 잎이 돋아나는 메타세쿼이아 

▼ 메타세쿼이아 길 나무들은 대략 50년생 정도인데... 생각보다 나무들이 상당히 크다. 

▼ 메타세쿼이아 길... 피곤하면 쉬어가라고 손짓한다.

▼ 메타세쿼이아 길... 이 길을 걸으면 병정들한테 사열을 받는 느낌이 들어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ㅎ

▼ 메타세쿼이아 길에 아직 남아있던 꽃송이들...

▼ 비가 내린 메타세쿼이아 길에 인적이 드물더니 사람이 보여서 반가움에...ㅎ

메타세쿼이아 길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실망하지 않을 정도로 운치와 힐링의 장소다. 

혹시 연인들이 찾으면 더 좋은 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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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