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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순천 선암사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처음 읽은 후 찾은 이후로 해마다 찾는 곳 중의 하나인데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아서 나도 이상할 정도이다. 지난해 봄에 다녀왔는데 맘 먹고 글을 올린다. 선암사는 주로 봄철에 매화가 필 때 쯤에 다녀오는 곳인데 그때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피해서 가는 편이라 여름이나 가을에도 자주 들르는 곳이다. 이번에는 4월 첫주에 찾았는데 하필이면 벚꽃이 일찍 개화하는 해라서 매화도 지고, 벚꽃도 져버린 그런 애매한 시절에 찾아가서 감흥은 조금 떨어졌다. 그래도 선암사는 언제가도 마음이 편안하고 주위를 둘러보고 가만히 앉았다 내려와도 전혀 아깝지 않은 그런 곳이다. 이번에는 나무에서 막 튀어나오는 새싹, 신록이 너무 아름다워서 꽃이 진 아쉬움을 보상하고도 남았다.

선암사를 처음 찾았을 때는 그 감흥을 여행기에 여러번 쓰곤 했는데 주로 남도여행을 하면서 답사기 형태로 적다보니 선암사 만의 답사기가 없었던 것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자세히 나오고 나 또한 여러번 써먹어서 새로 쓰자니 조금 머쓱한 면도 있어서 주로 문화재청 자료를 인용해서 글을 올리니 이해 바란다.

선암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모두 절의 소속이 어디인지 무척 헷갈릴 것으로 보인다. 나도 지금도 헷갈릴 정도인데 이곳은 조계종과 태고종이 아직도 재산싸움으로 언론에 자주 등장하곤 하는 곳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에 안 사실인데 선암사 홈페이지도 태고종홈페이지가 있고, 조계종홈페이지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8년에 우리나라 전통사찰 7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때 선암사도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유네스코에서 두 종단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세계문화유산을 지정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루빨리 두 종단은 정리를 해서 하나로 통합해야 할 것이다. 

 

 

 

순천 선암사 (順天 仙巖寺): 사적 제507호
 
선암사는 신라시대 아도화상의 ‘비로암’ 창건설과, 도선국사 창건설을 가진 사찰로서,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중창되면서 천태종 전파의 중심사찰이 되었다.
경내에는 대각국사의 부도로 추정되는 보물 ‘순천 선암사 대각암 승탑’ 등 보물 14점을 비롯하여 다수의 중요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역사적·학술적으로 가치가 크다.
또한 한국의 다양한 불교신앙이 산사의 경내에 수용되었으며, 이는 역사적인 구조물과 전각, 유물, 문서 등에 잘 남아있다. 사찰 운영에서 나타나는 자립성과 승려교육, 한국 선불교의 특징인 영적 수행과 교리 학습의 공존 등의 지속적인 전통에서 한국 불교의 무형적, 역사적 측면을 확인할 수 있다.조선시대 억압과 전란으로 인한 손상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신앙과 일상적인 종교적 실천의 살아있는 중심으로 남아있는 신성한 장소임을 인정받아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대흥사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2018년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문화재청>


조계산 송광사·선암사 일원 (曹溪山 松廣寺·仙岩寺 一圓): 명승 제65호
 
조계산은 호남정맥의 끝 부분에 해당하며, 해발 889m의 높지 않은 산이다. 산세는 험하지 않으며, 산 전체가 넓은잎나무로 덮여 있어 철따라 계절의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솟구친 절벽은 비룡폭포, 감초암폭포와 같은 명산의 경관도 지니고 있다.
선암사쪽은 나이가 수십년이 넘는 나무들로 차 있는데 도토리나무, 동백나무, 단풍나무, 밤나무, 느티나무 등이 울창하게 있어 사계절 훌륭한 경관을 연출해 낸다. 그 중턱에는 대각국사 의천 이후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송광사와 선·교종의 중심사찰인 선암사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삼보사찰<불보(통도사), 법보(해인사), 승보(송광사)> 중 하나인 송광사는 혜린대사가 770년경 처음 세운 뒤 건물이 80여 동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찰이었는데, 한국전쟁 후 지금은 50여 동만이 남아 있다. 송광사 일대는 연산봉을 비롯하여 여러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어, 송광사 내8경과 외8경이 전해질 정도이다.
아름다운 조계산의 경관과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있는 송광사와 선암사 일원은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루며 수많은 문화재가 간직된 곳이다.<문화재청>

 

문화재지정 사적 제507호
문화재명칭 순천 선암사 (順天 仙巖寺)
소재지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관리자(연락처) 한국불교 태고종 태고총림. 대한 불교 조계종 제20교구 본사.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안내도

▼ 조계산 도립공원은 송광사, 선암사를 품고 있다.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는 화심형(華心形) 형세를 갖추고 있다.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의 3D 지도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의 드론사진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항공사진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안내문... 목조로 된 절간은 전쟁이나 화재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선암사 안내문을 봐도 화재로 여러번 중창을 했다고 되어있다.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를 찾은 날은 4월초... 막 새잎이 가지를 뚫고 나온 날이다.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부도밭... 선교양종대본산이라고 세워진 기둥이 인상적이다.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를 오를 때 길 양옆으로 서있던 목재로 된 장승이 썩어서 주저앉기 직전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그 앞쪽에 석조로 된 장승을 세워놓았다.

 

순천 선암사 승선교 (順天 仙巖寺 昇仙橋):보물 제400호
 
선암사의 부도(浮屠)를 지나 경내에 이르면 시냇물을 건너야 되는데 그 건널목에 놓인 다리가 승선교이다. 시냇물의 너비가 넓은 편이라서 다리의 규모도 큰 편인데, 커다란 무지개 모양으로 아름답게 놓여있다.
기단부(基壇部)는 자연 암반이 깔려 있어 홍수에도 다리가 급류에 휩쓸릴 염려가 없는 견고한 자연 기초를 이루고 있다. 다리의 아래부분부터는 길게 다듬은 돌을 연결하여 무지개 모양의 홍예(虹霓)를 쌓았으며, 그 짜임새가 정교하여 밑에서 올려다보면 부드럽게 조각된 둥근 천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홍예를 중심으로 양쪽 시냇가와의 사이는 자연석을 쌓아 석벽을 이루고 그 윗부분에도 돌을 쌓았는데, 모두 주변의 냇돌을 이용하였다. 다리 한복판에는 용머리를 조각한 돌이 밑으로 삐죽 나와 있어 장식적 효과를 주고 있는데, 예로부터 이것을 뽑아내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전해오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불에 타서 무너진 선암사를 중건할 때 이 다리를 놓은 것으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조선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의 모습을 보기 바라며 백일기도를 하였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 하는데, 이 때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자기를 구해주고 사라진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시는 한편,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무지개 모양으로 건설한 양식은 곧 보성 벌교 홍교와 같은데, 2개가 모두 지역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양식상 공통점이 있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다만 돌을 쓴 방식이나 마무리수법이 오래된 양식이며, 그 구조 또한 보다 웅장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미루어 영조 때에 만들어진 벌교홍교보다 먼저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문화재청>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승선교... 꽃이 거의 졌는데 이곳엔 아직 막바지 꽃이 남아있었다.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의 제일 경관... 승선교를 통해 강선루를 바라본 모습은 꼭 비밀의 정원 같다. 남 몰래 바라보는 모습이랄까?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입구의 강선루...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다리 하나를 물에 담그고 있는듯...

▼ 선암사(仙巖寺) 삼인당... 뜻을 옮겨보면... 삼인이란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의 삼법인이라는 뜻의 연못이라 한다.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에 무상하고 고정불변한 '나'란 실체가 없다는 것과 모든 번뇌와 욕심을 내려놓은 열반은 적정하다는 뜻으로 세가지 진리의 뜻이 담겨있다.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일주문으로 들어서기 전에 만나는 성보박물관 건물... 이곳에 작은 낙숫물처럼 떨어지는 물줄기가 커다란 폭포수 같다고 표현을 했었는데... 땅 밑으로 흘러 보내는 것 보다는 운치가 있어 좋아보인다.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일주문... 일주문이 화엄사 일주문과 유사하다.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일주문 뒤편에는 옛날 현판이 걸려있다. 고(古)청량산(淸凉山) 해천사(海川寺)... 선암사가 화재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자 비보풍수 측면에서 물을 나타내는 글자를 이름으로 쓰는 방법을 강구하였는데... 후에 다시 원래의 조계산 선암사로 바꾸었다. 그래서인지 한국전쟁 시 절간이 또한번 화마에 휩싸였다. 약6번의 화재로 인한 중창을 했으며 선암사 곳곳에 물을 저장하는 연못과 물을 상징하는 방책들을 강구하고 있다.

▼ 일주문을 들어서자 나오는 범종루... 그 아래 태고총림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라 적혀있다. 한지붕 두가족처럼 두 종단이 함께 하고 있는 선암사는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전까지 법정 싸움이 지속되었는데 현재는 물밑에 가라앉아 있는듯 보인다.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만세루 뒤편에 육조고사 현판... 선암사는 석가모니 부처님부터 보리달마대사에서 6조혜능까지 선법을 그대로 계승한 절이라는 의미란다. 

 

순천 선암사 대웅전 (順天 仙巖寺 大雄殿):보물 제1311호
 
조계산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에 아도화상이 비로암이라 하였던 것을 통일신라 헌강왕 5년(875) 도선국사가 선암사라 고쳐 불렀다. 이후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더욱 크게 하여 대가람을 이루었다고 한다.
대웅전은 조선시대 정유재란(1597)으로 불에 타 없어져 현종 1년(1660)에 새로 지었다. 그 후 영조 42년(1766)에 다시 불탄 것을 순조 24년(1824)에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은 선암사의 중심 법당으로, 그 앞에 만세루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앞마당에는 순천 선암사 동ㆍ서 삼층석탑(보물) 2기가 나란히 서 있다.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대웅전은 자연석 기단 위에 민흘림 기둥을 세워 지어졌는데 기둥머리에는 용머리 장식을 하였다.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화려한 겹처마 팔작지붕집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 뿐만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이다. 공포를 앞뒤면에는 각 3조, 양 옆면에는 각 2조씩을 배치하여 장엄하면서도 화려함을 나타내었다. 특히 건물 안쪽 공포 구조에서는 화려한 연꽃 봉오리 장식으로 마감하여 조선 후기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수법을 나타내고 있다.
선암사 대웅전은 다포계의 일반적인 수법을 따랐으나 화려한 건축양식과 장식성에서 조선 후기 중건 당시의 면모를 잘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문화재청>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대웅전 안내문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대웅전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대웅전 앞 동,서삼층석탑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대웅전에서 바라본 만세루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대웅전 석가모니불...

▼ 대웅전 앞 심검당과 설선당... 심검당 벽체에 바다해(海), 물수(水) 자(字)를 써넣고 다른 벽면에는 건(乾), 감(坎)괘(卦)를 적어 넣은 것은 모두 화재에 대응하는 비보(裨補)방책이다.

▼ 대웅전 후면에서 바라본 조안산

 

순천 선암사 동·서 삼층석탑 (順天 仙巖寺 東·西 三層石塔):보물 제395호
 
선암사는 신라의 아도화상이 개창하여 비로암이라고 하였다고 하나 헌강왕 때에 도선(道詵)이 창건하여 선암사라고 하였다는 설이 더 믿을 만하다. 절 서쪽에 높이가 10여 장(丈)이나 되고 면이 평평한 큰 돌이 있는데, 사람들은 옛 선인이 바둑을 두던 곳이라고 하여, 이 때문에 ‘선암(仙岩)’이라는 절이름이 생겼다고도 한다.
절 안의 승선교를 지나 마당에 들어서면 대웅전 앞에 좌우로 3층석탑 2기가 서있다. 2단으로 이루어진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규모와 수법이 서로 같아서 같은 사람의 솜씨로 동시에 세워진 것임을 알 수 있다.
기단의 각 면에는 모서리와 가운데에 하나씩의 기둥 모양을 새기고, 각 기단의 윗면에는 3층의 굴곡을 이룬 괴임돌을 두어 윗돌을 받치고 있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고,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처마밑이 수평이고 밑받침은 각 층이 4단이다. 지붕돌 정상에는 2단의 굴곡을 이룬 괴임이 있는데, 지붕돌에 이와 같은 수법을 한 것은 희귀한 일이다. 탑의 머리장식으로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이 남아 있고 그 위에 작은 석재들이 놓여 있다.
이 두 탑은 완전히 동일한 수법으로 만들어졌으며, 각 부에 다소의 손상을 입기는 했으나 규율성이 느껴진다. 위와 아래의 비율도 건실하고 우아하며 신라시대 석탑의 전형 양식을 잘 계승하고 있다. 다만 기단의 가운데 기둥 조각이 하나로 줄고 지붕돌 밑면의 받침수도 각 층 4단으로 줄어 신라 중기 이후인 9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문화재청>

 

▼ 선암사(仙巖寺) 삼층석탑 안내문

▼ 선암사(仙巖寺) 삼층석탑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는 꽃절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사계절 내내 꽃이 많이 핀다.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범종각...

 

순천선암사측간 (順天仙巖寺厠間):전라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14호
 
선암사의 대변소 건물로 일주문과 범종루를 지나 대각암 가는 길에 있는 해천당 옆에 위치해 있다.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에 아도화상이 비로암이라 하였던 것을 통일신라 헌강왕 5년(875) 도선국사가 선암사라 고쳐 불렀다. 이후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더욱 크게 하여 대가람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앞면 6칸·옆면 4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며 바람을 막을 수 있는 풍판으로 처리되었다. 정(丁)자 모양의 평면을 구성하고 있는 이 건물은 북쪽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남자와 여자가 사용하는 칸이 양옆으로 분리되어 있어 재래식 화장실에서는 보기 드문 구성을 하고 있다.
출입구에 설치된 풍판은 이 건물의 특징으로, 풍판 아래부분의 가운데와 양 끝을 약간 들린 곡선으로 처리하였다. 이렇게 곡선으로 처리된 입구의 모습은 아름다운 곡선미를 보여주는 한편 드나드는 사람의 머리높이를 생각하여 배려하고 있는 듯하다. 범종루와 이 건물이 있는 해천당 사이에는 지형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자연 지형을 잘 이용하여 상부층과 하부층으로 지혜롭게 분리하여 이 건물을 지었다. 건물의 짜임새도 튼튼하고 옛 방식을 따르고 있으며 그 보존 상태 또한 비교적 좋은 편이다.
선암사의 측간은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1920년 이전 지금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남 지방에서 이와 같은 평면구성을 하고 있는 측간 건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로 그 가치가 높다.<문화재청>

 

▼ 선암사(仙巖寺) 뒤깐... 매번 갈 때마다 여기를 들르는데 너무 깊어서 무섭기는 매한가지... 누군가는 선암사 뒤깐이 얼마나 깊던지 볼일을 보고 나서 승선교쯤 내려갈 때 퉁 하고 땅에 떨어진 소리가 들린다고 했었는데... 암튼 선암사 뒤깐에서 볼일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간이 큰 사람이다. 요즘엔 그 옆에 수세식 화장실을 새로 만들어 놓았으니 걱정은 뚝.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에는 꽃이 참 많다.

▼ 선암사(仙巖寺) 와룡송...

 

순천 선암사 선암매 (順天 仙岩寺 仙巖梅):천연기념물 제488호
 
매실나무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각지에 심어오던 관상용 자원식물이며 이른 봄 피어나는 단아한 꽃과 깊은 꽃향기로 시·서·화 등에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우리 조상들의 사랑을 받아온 식물이며, 선암사의 무우전과 팔상전 주변 20여 그루의 매화 중 고목으로 자란 백매와 홍매 2그루는 아름다운 수형과 양호한 수세를 보이고 있고, 고려 때 중건한 선암사 상량문에 바로 옆의 와룡송과 함께 매화 관련 기록이 남아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큰 나무이다.<문화재청>

 

▼ 선암사(仙巖寺)는 매년 봄철 선암매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방문은 약1주일 상간으로 매화 개화시기를 놓쳤다.

▼ 천연기념물 선암사(仙巖寺) 백매화

▼ 선암사(仙巖寺) 홍매화

▼ 선암사(仙巖寺) 선암매 개화 사진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는 태고총림 태고종 종정님이 기거하고 있는 곳이다. 무우전이라고 하는데  안쪽으로는 각황전이 있다.

▼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태고종정이 계시는 무우전

▼ 선암사중수비 (仙岩寺重修碑):전라남도 유형문화재 92호  
선암사 무우전 뒷편인 북암에 오르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비로, 정유재란으로 불에 타버린 절을 약휴대사의 노력으로 힘들게 복원한 후 그 내용을 기록해 놓은 것이다.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의 꽃과 나무들...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선방.... 호남제일선원(澔南第一禪院)이라고 현판이 붙어있다.

▼ 선암사(仙巖寺) 곳곳은 동심과 향수를 자극하는 많은 것들이 있다.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전각들... 원통전으로 되어 있는데 현판은 원통합으로 되어있다. 건물의 등급을 전당합각제헌루정(殿堂閤閣齋軒樓亭)으로 볼 때 이곳은 한단계 낮은 건물로 인식시키기 위해 현판을 기록한듯 보인다. 

▼ 선암사(仙巖寺) 조사당, 불조전

▼ 선암사(仙巖寺) 팔상전, 지장전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의 담장과 봄꽃

▼ 세계문화유산 조계산(曺溪山)선암사(仙巖寺) 주변 산들은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어서 화심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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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