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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묘적사(妙寂寺)
남양주 답사를 진행할 때마다 묘적사를 가야겠다고 맘 먹은지 오래되었는데 매번 다른 일정 때문에 절에 찾아가질 못했다. 이번에는 정식코스에 넣고 아침 해뜰 때 찾았다.
이곳은 천년고찰이라고 하는데 오래된 건물은 거의 없고 대웅전 앞의 팔각다층석탑이 오랜 세월을 말해주고 있었다. 이 석탑은 조선시대 전기의 탑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 탑을 보는 순간 월정사 팔각9층석탑을 연상하게 된다. 거의 같다고 생각되는데 사실 이곳 탑은 정확히 몇 층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 현재는 7층석탑으로 되어있다.
경내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있어서 세월을 느끼게 하고 산신각 옆에는 석굴이 조성되어 있어서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대웅전 옆 보리수 나무는 수령이 300년 정도 되었는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해서 지금도 많은 신도들이 소원지를 적어 걸어두고 있다. 나도 석굴암에 초하나 밝히고 소원도 빌고 왔다.
겨울이라 경내에 연못이 있었지만 찾지 않았고 절 동쪽에도 작은 탑이 있었는데 일정이 바빠 멀리서만 바라보고 돌아왔다. 묘적사는 여름날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릴 때 다녀오면 좋은 휴식처가 되고 마음을 씻을 수 있는 곳이 될 것 같다.
묘적사(妙寂寺) 묘적사는 남양주시 와부면 월문리 222번지 묘적산(妙寂山)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이다. 흔히 백봉산(柏峰山)이라 불리는 묘적산의 남쪽 골짜기 아늑한 곳에 묘적사가 있다. 묘적사 골짜기는 협곡으로 개울을 따라 꼬불꼬불 휘돌아 들어가기 때문에 마치 별천지를 찾아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또한 골짜기가 길어서 가뭄에도 물이 많고 절 인근에 폭포도 있어 경관 또한 좋은 곳이다. 대웅전 주변의 건물들은 자연스럽게 휘어진 통나무 기둥으로 되어 있고 제법 넓은 못과 잔디밭이 있으며, 오래된 10여 그루의 회양목들은 큰 석종처럼 다듬어 놓은 것도 보기가 좋다.묘적사에 대한 기록은 뚜렷한 것이 없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을 비롯한 여러 문헌들에서 사찰의 존재는 살필 수 있으나, 사적에 대해서는 전혀 기록된 바가 없으며, 단지 절 앞마당에 세워져 있는 팔각칠층석탑만이 오래된 세월을 대변해 주고 있다. 그런데 절에서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묘적사는 승병(僧兵)양성 도량이었다고 한다.주지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묘적사는 본래 국왕 직속의 비밀기구가 있던 곳으로 왕실산하의 비밀요원을 훈련시키기 위해 절을 짓고, 선발된 인원을 승려로 출가시켜 고도의 군사훈련을 받게 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그러한 이유로 임진왜란 때 집중 공격을 받아 폐허가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 말을 증명하듯 절에서 동쪽으로 5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활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평탄한 대지가 있고, 이곳에서는 간혹 화살촉이 발견되곤 한다.우리나라는 호국불교라는 이념 아래 임진왜란과 병사호란 등 국난 때마다 많은 승려들이 국가 수호의 첨병으로 앞장섰다. 아마도 이 곳 묘적사 역시 승려들이 무예를 갈고 닦는 수련장으로 활용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최근에 들어서도 이러한 묘적사의 성격을 이해한 박정희대통령이 과거와 같은 호국교육장으로서 복원을 하고자 했으나 대통령의 죽음으로 중지되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승방·요사채 2동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관세음보살상을 비롯하여 후불탱화와 산신·칠성탱화가 모셔져 있다. 유물로는 남양주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된 팔각칠층석탑이 유명하다. 이 탑은 월정사팔각구층석탑·수종사(水鐘寺)오층석탑과 양식이 비슷하여 조선 초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3층과 4층 사이의 체감률이 부자연스럽고 절에서 동쪽으로 30m 가량 되는 곳에 탑재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본래 7층은 아니고 대략 11층이었을 것으로 보인다.<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 인용> 남양주 묘적사 팔각다층석탑(南楊州 妙寂寺 八角多層石塔) 남양주 묘적사 팔각다층석탑(南楊州 妙寂寺 八角多層石塔)은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팔각다층석탑으로 묘적사 대웅전 앞에 건립되어 있다. 묘적사(妙寂寺) 팔각다층석탑은 조선 전기의 탑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현 위치 동쪽 아래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기록은 없고 1970년대 초에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묘적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개창한 것으로 전해져 온다. 『신동국여지승람』 제11양주목 불우조에 ‘묘적사재묘적산유김수온기(妙寂寺在妙寂山有金守溫記)’라고 기록되어 있어 세조 때에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석탑은 기단부에 탑신과 상륜을 얹은 것으로 하대석(下臺石)의 면석(面石)에 안상(眼象)을 조식하였다. 기단은 앙복연화문(仰覆蓮花文)을 새긴 불좌형식(佛座形式)이며, 탑신은 능각(稜角)마다 우주(隅柱)를 새겼다. 옥개는 하나의 돌로 조성하였는데 섬세하게 주두(柱頭)까지 모각하였다. 옥개석 추녀는 모서리가 치켜 올라가 있고, 끝에는 풍경(風磬)을 달았던 작은 구멍이 있다. 전체적으로 세장한 팔각석탑으로서 표면에 여러 문양을 새겨 장식적인 효과를 표현하였다.<문화재청, 위키백과에서 발췌> |
문화재지정 |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279호 |
문화재명칭 | 남양주 묘적사 팔각다층석탑(南楊州 妙寂寺 八角多層石塔) |
소재지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수레로661번길 174 |
관리자(연락처) |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 묘적사(妙寂寺) |
▼ 천년고찰 묘적사(妙寂寺) 무영루
▼ 천년고찰 묘적사(妙寂寺) 안내문과 사적비
▼ 천년고찰 묘적사(妙寂寺) 무영루 안쪽으로는 사천왕상이 그려져 있다.
▼ 묘적사(妙寂寺) 무영루 사천왕상
▼ 묘적사(妙寂寺) 무영루를 통과하면 대웅전과 아름다운 금봉체의 현무정이 보인다.
▼ 묘적사(妙寂寺) 대웅전... 지붕 보수가 시급해 보인다.
▼ 묘적사(妙寂寺) 소개문과 묘적사 팔각다층석탑 안내문(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79호)
▼ 남양주 묘적사 팔각다층석탑(南楊州 妙寂寺 八角多層石塔) 정면에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 묘적사(妙寂寺) 종무소로 쓰이고 있는 관음전
▼ 묘적사(妙寂寺) 마하선실... 이곳 기둥들은 예산 개심사 절간에서 보듯 자연스러움 그 자체로 나무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써서 가서 안아주고 싶어진다.
▼ 묘적사(妙寂寺) 마하선실 기둥들은 예산 개심사 절간에서 보듯 자연스러움 그 자체로 나무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써서 가서 안아주고 싶어진다.
▼ 묘적사(妙寂寺) 대웅전에서 바라본 무영루...
▼ 돌탑 위에 부처님을 모셨는데...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부처님보다 더 높게 오른 분(?)이 계시네요...
▼ 묘적사(妙寂寺) 석굴암과 산령각 오르는 문...
▼ 묘적사(妙寂寺) 석굴...
▼ 묘적사(妙寂寺) 석굴암 부처님... 나도 촛불 하나 밝히고 가족 건강을 빌었다.
▼ 묘적사(妙寂寺) 산령각... 너무 이른 시간에 찾아서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 산령각에서 바라본 묘적사(妙寂寺) 전경
▼ 묘적사(妙寂寺) 보리수 나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해서 많은 신도들이 찾는다.
▼ 묘적사(妙寂寺) 동쪽 편에 넓은 터가 있는데 이곳에 탑이 있다. 이 탑은 본래 대웅전 앞의 팔각다층탑과 쌍으로 세워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절은 왕실 신하 비밀요원을 훈련시키기 위한 사찰을 짓고 선발된 인원을 승려로 출가시켜 승려 교육과 아울러 고도의 군사훈련을 받도록 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그래서 임진왜란 때 완전 폐허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찰 기록을 보면 호국사찰로 왕실과 깊은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이는데 임진왜란 때 폐허가 되었다가 조선 말에 중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1969년에 화재로 대웅전, 산신각 등이 소실되었다가 1971년 자신스님에 의해 대웅전과 요사가 중건되었습니다. 이후 1976년에 다시 대웅전을 비롯해 관음전과 마하선실을 중건하고, 1979년과 1984년에는 나한전과 산령각을 각각 건립했다. 지금도 한창 사세를 넓히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 대웅전과 다른 전각들의 지붕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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