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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佛巖山) 학도암(鶴到庵)
학도암(鶴到庵)은 예전에 이곳에 서울에서도 가장 큰 마애불이 있다고 해서 관심이 있었는데 답사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서울둘레길을 시작했는데 불암산을 도는 곳에 학도암 입구를 거쳐 가게 되서 다시한번 기회를 잡았지만 갈 길이 멀어서 그냥 돌아 나왔다.
그 뒤로 2019년 봄에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다. 봄꽃이 많이 피었을 때 다녀오고, 이번에 겨울에 다시 다녀오게 되었다. 사진을 예전 봄날 사진과 올 겨울 사진을 겹치기로 올려볼 생각이다.
학도암은 명성황후와 연관이 많은 곳이다. 명성황후가 이곳에 불사를 하고 아들을 얻고 고종의 사랑도 얻었다고 해서 자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곳 마애불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불암산은 온통 바위로 이뤄진 산이다. 동쪽으로는 천보사, 불암사 등이 있고 서쪽으로는 대표되는 곳이 바로 학도암이다. 불암산 정상에서 공릉동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보면 학도암 갈림길을 만나는데 그때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사실 등산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걱정이 앞서 선뜻 다른 길로 가기가 쉽지 않아서 여러번 놓친 경험이 있다.
학도암에 올라서 앞을 바라보면 확 트인 전망이 마치 학이 날아 들어올만한 입지라고 생각 들 정도로 멋진 풍광을 만들고 있다. 이 맛에 이곳에 올라와서 기도를 하고 소원을 비는 모양이다.
예전에 학도암으로 오르는 길은 주차장에서 가운데 소로길로 걸어서 올라왔는데 근자에는 옆으로 찻길을 내서 그곳으로 돌아오도록 되어 있고 운치 있던 소로길은 위험해서 인지 폐쇄 되었다. 주차장에서 볼 때 아주 커다란 암석이 있어서 그곳에 불상을 조각 할만도 하다고 생각한 바위 위에 지장보살을 모셔놓았다. 밑에서 보는 것도 아슬아슬 하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니 너무 위험해 보인다. 예전에는 보살 앞쪽에 향로 등을 놓도록 했더니 이번에 보니 지장보살 뒤에 안전하게 놓도록 배려를 했다.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이란 것을 여기서도 실천하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코로나로 인해 학도암을 찾는 사람들도 별로 안보이고 그곳 찻집 물이 좋다고 소문 났는데 그곳도 한가해서 차 한잔을 여유있게 마시고 내려왔다.
불암산 천보사 불암사 바로가기
학도암(鶴到庵) 학도암은 조선 인조 2년(1624년) 불암사의 주지를 역임했던 무공(無空)화상이 불암산 중턱 학이 내려앉아 노닐던 자연동굴이 있는 명당터에 창건한 전통사찰(제77호)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으로 고종 16년(1878년) 벽운화상이 중창하였다.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들과 함께 양주에서 한양으로 넘어오는 왜군을 막기 위해 불암산 학도암과 수락산에 매복하였다가 노원평 전투에서 큰 승리를 했다고 한다. 조선 순조 19년(1819년)에 조성된 마애부도 2기가 있다. 이 부도는 왼쪽부터 청신녀 월영의 탑과 취근선사의 탑이 있는데, 이중에 청신녀월영 영주지탑은 가경24년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6.25때 육군사관학교 1,2기 생도들이 4차례에 걸쳐 학도암 인근에서 북한군과 유격전을 벌이기도 하였는데 그때 마애부도가 총탄에 맞아 일부 훼손되어 취근선사의 당호를 알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대웅전 뒷편 큰 바위에는 고종7년(1870년)에 명성황후가 시주하여 조성한 마애관음보살좌상(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4호)이 있다. 왕실의 후원으로 조성된 마애관음보살좌상은 회화적 기법이 강조된 조선 후기 최고의 수작이다. 고종 25년(1885년) 벽운화상이 경선화상을 불러와 불상 1구를 개금하고 불화 6점을 그려 봉안하였다. 이 시기 불사에 관한 내용은 ‘천보산학도암개금태화시주록기’에 전한다. 1966년에 이르러 주지 명호스님이 법당을 중건하였고, 1970년에 영산회상도를 봉안하였으며, 1972년에는 삼성각에 칠성탱과 산신탱을 봉안하였다. 2000년에는 자연동굴을 넓히고 약사불삼존을 봉안하는 등 사역을 정비하였으며, 2016년 주지 법보스님이 삼성각, 시민선원, 요사채, 대웅전을 중창하였다.<위키백과에서 인용> 고종과 명성황후의 사랑 이야기 오래 전에 답사를 한 묘역인데 못 보고 묘만 보고조선 고종3년(1866년) 민치록의 여식 민자영은 16세에 왕비로 간택을 받아 가례(결혼)를 올렸으나, 고종(15세)은 이미 후궁 영보당 귀인 이씨를 총애하고 있었다. 가례를 올린 첫 날 남편 고종은 왕비의 처소엔 들지 않고 귀인 이씨의 처소에 들었다. 황후가 되었으나 첫날밤에 왕이 다른 여인에게 간 것이다. 더군다나 1868년 4월 귀인 이씨가 고종의 첫 아들인 완화군을 낳자 고종은 더욱 총애하였으며, 흥선대원군 조차 명성황후와 대소신료들을 앞에두고 완화군을 안고 왕실이 튼튼해졌다며 크게 기뻐 하며 춤을 추었다. 왕의 사랑을 받은 후궁이 먼저 아들을 낳자 황후는 크게 불안해 하였다. 구중궁궐속에서 임금을 비롯한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하던 나이 18세에 불과한 어린 황후에게 한 궁녀가 부처님을 조성하면 그 가피로 원하는 바를 얻을수 있다며 불사를 권하였다. 그날 밤 명성황후의 꿈에 큰 바위 위에 앉았던 학이 품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게 된다. 다음날부터 꿈에 나온 학과 큰 바위가 있는 사찰을 찾았는데 그곳이 바로 학도암이다. 명성황후는 고종의 사랑을 얻고 왕자를 낳아 왕통 잇기를 발원하며 가장 기운이 좋은 명당터인 불암산 학도암 큰 바위에 관세음보살을 조성하는 불사를 연다. 당시 최고의 불모였던 장엽을 금어로 임명하고 경복궁을 복원하던 왕실 석공 김흥연 이운철 원승천 박천 황원석에게 명해 관세음보살을 조성하게 한다. (이 마애관음보살상은 13.5m의 초대형이며 한국내에서도 10번째 안에 든다.) 조성을 시작하자 관세음보살의 가피로 인해 명성황후는 차츰 고종의 사랑을 얻게 되었고 조성 완료(1870년)후 몇년 되지 않아 후에 순종이 되는 왕자 이척을 낳게 되는데 이후부터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은 첫째 사랑을 얻고, 둘째 자녀를 얻으며, 셋째 자녀가 성공하는 세가지 가피를 주는 것으로 유명해 지게 된다.<위키백과에서 인용> |
문화재지정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4호 |
문화재명칭 |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鶴到庵 磨崖觀音菩薩坐像) |
소재지 |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본동 산 102 |
관리자(연락처) | 불암산(佛巖山) 학도암(鶴到庵) |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鶴到庵 磨崖觀音菩薩坐像)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4호,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천보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학도암이라는 단아한 암자에 모셔져 있는 마애불로, 거대한 바위면에 돋을새김으로 새긴 높이 13.4m의 관음보살이다. 바위 측면에 새겨진 기록에는 고종 7년(1870) 명성황후가 불심(佛心)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이 남아 있으며, 고종 15년(1878) 학도암을 고치면서 마애불상을 보강하였다고 적고 있다. 당당한 체구에 얼굴은 원만한 모습이며 머리에는 화려한 관(冠)을 쓰고 있다. 관의 정면에는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어 관음보살을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얇은 옷은 보살이 앉아 있는 화려한 연꽃무늬 대좌 위에 부드럽게 펼쳐져 있으며, 왼손 손목에는 두꺼운 팔찌을 끼고 있어서 보살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남겨진 기록과 함께 19세기 조각기법으로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문화재청에서 인용> 학도암 마애사리탑 (鶴到庵 磨崖舍利塔)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64호, <학도암 마애사리탑> 2기는 학도암 경내 진입로에 위치한 대형 암벽에 나란히 조성되어 있는데 좌측에 “가경이십사년기묘십월(嘉慶二十四年己卯十月) 청신녀월영영주지탑(淸信女月影靈珠之塔)”, 우측에 “환□당선사취근지탑(幻□堂禪師就根之塔)”이라고 새겨져 있어 여성 재가자(在家者)인 월영(月影)과 환□당(幻□堂) 취근(就根) 스님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음. 두 마애사리탑은 치석(治石) 수법이나 양식으로 보아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현존하는 마애사리탑 중에서 규모가 크며 석비 형태로서 상부에 봉안되었던 유물은 남아있지 않지만 사각형 감실이 잘 보존되어 마애사리탑의 용도와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줌. 학도암 마애사리탑은 명문을 통하여 주인공과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작품으로, 19세기 초반 마애사리탑 연구에 기준작이 될 수 있으므로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로 지정함.<문화재청에서 인용> |
▼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鶴到庵 磨崖觀音菩薩坐像)
▼ 학도암 마애사리탑 (鶴到庵 磨崖舍利塔)(문화재청 자료)
▼ 불암산(佛巖山) 학도암(鶴到庵) 주차장에서 바라본 지장보살상...
▼ 예전에는 향로 등을 앞쪽에 배치했는데... 낭떨어지라 오금이 저렸는데...
▼ 지금은 다행이 안전팬스를 치고 뒤쪽에 향로 등을 놓았다.
▼ 불암산(佛巖山) 학도암(鶴到庵) 안내판... 전통사찰 77호로 지정되어 있다.
▼ 불암산(佛巖山) 학도암(鶴到庵) 오르는 길에 상석처럼 받침이 있고 그 위에 학 한마리가 놓여있어서 찍어 보았다.
▼ 불암산(佛巖山) 학도암(鶴到庵) 대웅전과 종무소
▼ 불암산(佛巖山) 학도암(鶴到庵) 대웅전
▼ 불암산(佛巖山) 학도암(鶴到庵) 종무소
▼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鶴到庵 磨崖觀音菩薩坐像)... 꽃 피는 봄날에 찍었는데.... 마애불도 깨끗하게 청소한 뒤에 가서 관음보살님도 아주 밝아 보인다.
▼ 최근에 찍은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鶴到庵 磨崖觀音菩薩坐像)... 그 사이에 많이 지저분해졌다.
▼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鶴到庵 磨崖觀音菩薩坐像) 옆에서 본 모습...
▼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鶴到庵 磨崖觀音菩薩坐像) 안내문
▼ 세가지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鶴到庵 磨崖觀音菩薩坐像)
▼ 학도암(鶴到庵) 약사전... 자연굴인데 근대에 와서 확장했다고 전한다.
▼ 학도암(鶴到庵) 약사전 부처님...
▼ 학도암(鶴到庵) 삼성각.. 봄철 꽃 피던 모습과 최근 모습 비교
▼ 학도암(鶴到庵) 주변 산세.... 봄날과 최근 사진 비교
▼ 학도암(鶴到庵)은 서향으로 배치되어 오후에 찾으면 역광이 되어 멋진 풍광을 기대하기 어렵다.
▼ 학도암(鶴到庵)의 확트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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