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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회정 터(蒼檜亭址) 표석 내용이 바뀌어 비오는 날 답사를 하여 수정된 내용만 바꿉니다. 사진이 옛날 것과 현재 것이 뒤섞여 있어도 너른 이해 바랍니다.

 

창회정 터(蒼檜亭址)는 표석 답사하면서 처음 듣던 곳이다. 물론 다른 표석들도 처음 듣는 이름이 많지만 유난히 이곳 이름은 뭔지 무술 연마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정자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런 듯 하다.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고 또 놀랐다. 정자인데 이곳에서 군사훈련을 사열한 곳이라고 나와서다. 사람들은 이름에서 어떤 느낌을 받는다고 생각되는 대목이다. 여담이지만 사람도 이름에서 풍기는 어떤 기운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풍수지리사 일을 하면서 택일, 작명을 하다 보니 인간의 미래 예측에 관한 것들이 여러가지 인데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결론이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갖춰야 종합적으로 미래는 밝게 찾아온다고 본다.

이곳 창회정 터 표석이 있는 곳은 용산구 창업지원센터가 있던 곳인데 지금은 용산구 장애인커뮤니티센터로 이름이 바뀌어 있다. 사실 이곳이 아니고 이 언덕 위에 있는 아파트 터에 있었다. 그런데 그곳이 과거 이름만 들어서 섬뜩한 보안사서빙고분실이 있던 자리다. 지금은 지도에도 표기가 되었으니 나도 맘 놓고 표기한다.

땅(터)에도 이력이 있다. 사람도 이력서를 쓰고 회사에 취직을 한다. 땅도 이력이 있어서 그 땅의 내력이 뒤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가능하면 좋은 기운, 좋은 이력을 지닌 터에서 살면 거기 사는 사람들에게도 더 밝은 기운이 전해진다고 보는 것이다.

 


 

▣ 창회정(蒼檜亭)

 

창회정(蒼檜亭)은 수양대군(首陽大君)이 이곳에 자주 놀러와 머물곤 했다. 어느 때인가 여기서 권람(權擥, 1416-1465)이란 인물을 만나 신임하였는데 권람이 한명회(韓明澮, 1415-1487)를 소개하여 이들의 지략으로 끝내 왕위에 등극할 수 있었으니 이곳은 세조에게 특별한 곳이었다. 그래서 왕이 된 뒤 강변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에서 군대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는 열병(閱兵)을 여러 번 되풀이 하였다. 

<최열 그림의 뜻에서 발췌>

 

▼ 창회정 터 표석

 

▼ 창회정 터 표석... 용산구 장애인커뮤니티센터 옆 화단에 위치

 

▼ 창회정 터 표석... 뒤쪽 축대 위 아파트가 예전 보안사 서빙고분실 터였는데 그곳에 표석이 세워져 있다.

 

▼ 창회정 터 표석... 이렇게 깊숙히 있으면 아는 사람만 찾게 된다. 이런 때 큰 도로변이나 입구 쯤에 안내판이라도 하나 세우면 더 좋지 않을까? 표석 자체가 옛날 터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데 거기에 또 안내판까지 세운다는 것은 옥상옥이 될 가능성도 있겠다 싶네요.ㅎ 이런 터 말고 이봉창 의사 살던 집 같은 곳은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니 그런 곳은 안내판을 세워 주었으면 좋겠다.

 

▼ 창회정 터 표석... 서빙고역 건너 편 용산구 장애인커뮤니티센터 우측 화단에 위치

 

▼ 창회정 터 표석... 용산구 장애인커뮤니티센터 우측 뒤쪽에 아파트 있는 곳이 원래 창회정 터

 

▼ 창회정 터 표석 위치

 

▼ 창회정 터 표석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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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