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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끼고 있는 곳은 경치가 아름다워 지금도 고급주택들이 많지만 옛날에도 이런 곳은 사대부들의 집이나 별당들이 발달되어 정자가 많아 보인다. 한강 변에 유난히 정자가 많은 이유도 옛날 권력가들이 이곳에 그들의 별장을 지어 놓고 여생을 보낸 곳이거나 정책을 논한 곳이어서 오늘날 까지도 그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담담정 터는 안평대군의 별장이었다가 신숙주한테 주어져던 곳인데 지금은 고급 빌라가 입주해 있다.

 


 

▣ 담담정 터(淡淡亭址)

 

조선 초기 세종대왕의 아들 안평대군이 지은 정자
『동국여지비고』에 의하면 담담정은 마포 북쪽 기슭에 있었다고 한다. 안평대군은 이곳에 서적 1만권을 쌓아 두었다고 하는데, 신숙주가 쓴 『화기』에 의하면 서적뿐만이 아니라 서화, 골동품도 수집하였다고 한다. 그의 수집품으로는 안견의 그림 30점, 일본 화승 철관의 그림 4점, 송나라와 원나라 명품 188점이라고 한다.
성현이 쓴 『용재총화』에 의하면 안평대군은 담담정으로 문관을 불러들여 시국을 논하며,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당시의 시인이나 학자들 가운데 안평대군과 교제하지 않는 이가 없었고, 잡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또한 그에게 귀의하고, 어울렸다고 한다. 이에 수양대군은 안평대군의 세력 확대가 불편하였기에 김종서와 황보인을 죽이고 계유정난으로 정권을 잡은 뒤에 안평대군까지 처형했다. 이후 담담정은 안평대군과 절친이었지만 노선을 달리하여 세조의 공신이 된 신숙주에게 하사되었다.
많은 시인들이 담담정을 소재로 시를 짓기도 하였는데, 그 중 성간의 담담정시가 있으며, 이승소와 강희맹 등이 차운한「담담정십이영(淡淡亭十二詠」이 전해지고 있다. 「담담정십이영(淡淡亭十二詠)」은 담담정에서 누릴 수 있는 12가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노래한 시이다. 그 내용은 마포의 밤비(麻浦夜雨), 밤섬의 저녁안개(栗島晴嵐), 관악산의 봄구름(冠岳春雲), 양화나루의 가을달(楊花秋月), 서호의 배 그림자(西湖帆影), 남교의 기러기 울음소리(南郊雁聲), 여의도의 고운 풀(仍火芳草), 희우정의 저녁햇살(喜雨斜陽), 용산의 고기잡기 불(龍山漁火), 잠두봉의 어사용(蠶嶺樵歌), 눈 내린 밤석에서의 낚시(盤磯釣雪), 옹기골의 새벽연기(瓮村薪煙) 이다.
정자가 헐리고 남은 터에는 마포장이 지어져서 광복 후 이승만 대통령이 잠시 머물기도 하였다.
담담정에서는 안평대군과 함께 많은 문인들이 시를 썼고, 풍류를 즐길 뿐만 아니라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곳이다. 그렇기에 문학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콘텐츠닷컴에서 인용>

 

▼ 담담정 터(淡淡亭址) 표석

▼ 담담정 터(淡淡亭址) 표석

▼ 담담정 터(淡淡亭址) 표석... 벽산빌라 자리가 담담정 터... 주변 모습

▼ 담담정 터(淡淡亭址) 표석.. 벽산빌라 정문 옆... 

▼ 담담정 터(淡淡亭址) 표석

▼ 담담정 터(淡淡亭址) 표석

▼ 그림속 이야기... 담담정(澹澹亭)

▣ 담담정(澹澹亭)

정조, 순조 임금 대에 활동한 화원 김석신(金碩臣)이 마포(麻浦) 강가의 명승인 담담정 일대 풍경을 그렸습니다. 담담정은 안평대군이 지어 서적 만 권을 소장하고 당대의 명사들을 불러 모아 시문(詩文)을 즐기며 시국을 논했던 정자인데 수양대군이 왕위찬탈 이후에 신숙주에게 하사하였습니다.
화면 왼쪽의 절벽 위에 담담정이 우뚝합니다. 그리고 절벽이 끝나는 부분 기둥 위에 자리한 누각은 마포와 용산 일대의 서별영(西別營)에 속해있던 읍청루(揖淸樓)입니다. 읍청루 뒤쪽으로 강 건너편 언덕 위에 보이는 건물들은 노량(露梁)의 용양봉저정(龍驤鳳翥亭) 일대이고, 그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은 관악산입니다. 용양봉저정은 동작구 본동에 있던 정자로 정조(正祖)임금이 화성(華城) 행차 시 배 다리를 세우는 동안 잠시 머무르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이 그림은 대략 양천(陽川) 부근에서 동북쪽으로 용산과 노량 일대를 비껴 보고 그린 것입니다. 정자에는 대여섯 명의 풍류객을 그려 넣고, 담담정 아래 한강 양안(兩岸)에는 마포 별영(別營)의 군선(軍船)과 전국에서 모여든 조선(漕船)이나 상선(商船)들은 물론, 절벽 아래 물가에서 방망이를 두드리며 빨래하는 아낙네들까지 그려 넣었습니다. 무성한 버드나무 가지가 강변의 운치를 높여 주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인용>

 

▼ 담담정 터(淡淡亭址) 표석

▼ 담담정 터(淡淡亭址) 표석

▼ 담담정 터(淡淡亭址) 표석

▼ 담담정 터(淡淡亭址) 표석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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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