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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암(聖母庵)은 진묵대사의 어머니의 묘소가 있는 암자로 기도발이 센 기도명당으로 소문난 곳이다. 그러다보니 항상 촛불이 끊이질 않고 참배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평일에 가면 조금 한산해서 마음 놓고 여기저기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성모암의 여러 부처님을 사진에 담아봤다. 요즘 디카시에 마음을 쏟고 있는데... 시어가 절로 나올 듯 하다. 연습 삼아 몇 편 만들어 봤다. 함께 감상해 보시길...

 

▼ 성모암(聖母庵) 입구 보살상...

사람의 욕심


속세를 떠나 은둔하시는 보살에게
무거운 동전을 안겨드리면 어찌하누
사람이 제 욕심을 얻으려고 
부처님 머리 꼭대기까지 차지하였네.

 

▼ 성모암(聖母庵) 진묵대사 어머님 묘

촛불

 

무자손천년향화지지(無子孫千年香火之地)라고
한가지 소원은 들어주는 곳이라 한다.
욕심이 지나쳐 어머님 밥상까지 올라가니
촛농으로 밥 지어 천년을 버티라 할건가?

 

▼ 진묵대사 조사전... 진묵대사와 어머니, 누이동생 ... 세분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 성모암(聖母庵) 고시레전 부처님과 진묵대사, 어머니 고씨 영정... 이곳 부처님은 진묵대사가 기도처를 옮겨 다니실 때 항상 모시고 다닌 부처님이라 해서 소원성취를 이루어 주는 부처님으로 알려져 있다.

▼ 성모암(聖母庵) 산신각 산신... 산신상이 자녀를 꼭 점지해 줄 것 같은 인자함이 묻어난다.

▼ 성모암(聖母庵) 약사여래불...

▼ 성모암(聖母庵) 석등... 석등에 다른데서는 볼 수 없는 촛불을 켜놓고 있다.

마음의 창

한줄기 빛을 모으기 위해
백주 대낮부터 몸을 사른다.
아들 딸, 손주 녀석 까지
일일이 이름 불러 소원성취 바라는데
마음은 왜이리 멍이 들었던고...?

 

▼ 성모암(聖母庵) 오층석탑... 탑 중앙에 진묵대사 모자상을 모셨다.

▼ 성모암(聖母庵) 오층석탑의 모자상과 제단의 화분 그림자가 묘하게 어울리는 듯 하다.

진묵대성사 모자상

속세를 떠나 불가에 들었건만
어찌 어미 품을 찾았을고?
아이야
뒤에서 부는 세파는 애미가 막을테니
합장으로 수행정진하여 대사가 되거라.

 

진묵대사 어머님 상

 

긴 세월 뱃속의 아이와 함께

오로지 수행정진 하시니

머리에 화관 쓰고 손에는 꽃다발

큰 인물은 어미가 만드는가?

 

▼ 성모암(聖母庵)의 넉넉한 의자...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절이라 하니 이곳에서 소원성취 하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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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