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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산은 해발 876m로 임실의 주산이다. 장수 팔공산 준령이 치달아와 힘찬 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호남의 미목으로 여덟 명의 왕이 나올 길지로 일컬어 온 명산이다. 상이암은 도선국사가 처음 창건하여 "도선암"이라고 불렀던 것을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기연을 얻은 후로 "상이암"이라고 고쳤다고 한다.
1894년 동학혁명 당시 병화를 입었던 것을 1909년 김대건이 중건하였고, 일본 강점기에는 의병장 이석용이 상이암을 근거로 항일 운동을 전개하면서 일본군에 의해 불에 탔다. 1912년 대원스님이 재건하였으나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었다가 1958년 임실군수 양창현이 중심이 된 상이암 재건위원들이 빈터에 법당과 요사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경내에는 무량수전과 요사채, 산신각,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상이암부도 3기가 있고, 고려태조와 조선태조의 설화를 간직한 환희담비와 삼청동비가 있다. 무량수전의 맞은편으로 마치 바위 여러 개를 정형성 없이 쌓아놓은 듯한 향로봉은 이 곳을 쫒아서 성수산에서 내려오는 9개 지맥이 마치 여의주를 향하고 있는 구룡쟁주의 형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인이 오늘 상이암에 들렀는데 구룡쟁주형의 형국으로 기운이 아주 좋은 암자라고 해서 지도를 확인해 보았다.
구룡쟁주형의 형국을 확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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