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미음나루터

남양주 미음나루터는 자주 방문하는 곳 중 한군데지만 지금까지 포스팅을 한적이 없다. 주로 음식점을 찾기위해 방문 하다보니 문화유적에 눈이 갈 겨를이 없었다.
오랜만에 반성도 할겸 미음나루터를 찾아 사진도 찍고 차 한 잔의 여유도 누려보았다.

미음나루 이야기(현지 안내판 기록)

미음나루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외미음에 있는 나루터로, 남양주시와 하남시 미사리를 이어주는 한강나루입니다. 미음나루는 나루터 중 광나루에 버금가는 곳으로 지금도 나루터 흔적이 남아 있지만 콘크리트로 둑을 쌓아놓은 상태입니다. '동국여지승람'과 '신동국여지승람'을 살펴보면 '미음진의 주위 동쪽 70리에 있어 광주로 통한다'고 나와있는데, 미음진은 평구역(삼패동에 있던 역)에 이어 광주를 잇는 나루터로 남북교통의 요지였습니다. 조선시대 하남 일대 한강변 곳곳에는 나루가 있었는데 군량미나 둔전세를 하역하여 남한산성으로 운반하던 포구였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도미진(渡米津) 은 흔히 두미나루.두미진이라고도 하였는데, 현재의 배알미동 팔당댐 부근으로 사평소로와 평해대로를 이어주었습니다. 도미진 하류에 미호진(渼湖津)이 있었는데 흔히 미음나루, 둔지나루라고도 불리었습니다.

미음나루는 석실서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로 주위에는 김창협이 살았다는 삼주삼각산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강을 따라 내려오던 배들이 미음나루에서 석실서원에 필요한 물건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주변은 겸재선생이 '삼주삼신각' 이나 '석실서원'을 그린 것 처럼 주위에 풍광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특히 석실서원 앞에 있는 한강을 미호(渼湖) 라고 하여 한가이 마치 호수같이 보인다고 하여 아름다움을 극찬하였습니다.

미음나루 상징 조각

미음나루 이야기 아래판

미음나루 안내판

미음나루 상징

미음나루 풍속마을... 요즘에는 분위기 있는 찻집이 많이 들어섰다.

미음나루 강변뚝을따라 자전거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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