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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예전에 만들었던 블로그가 틀이 깨지고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정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원하는 형태대로 유지가 안되서 티스토리로 메인 블로그를 옮겼습니다. 예전 블로그에 있던 자료를 하나씩 옮기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난 것은 내용이나 사진이 현재와 맞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이점 이해바랍니다. 추후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내용과 사진을 수정할 예정입니다.>

 

태종의 후궁 효빈김씨(孝嬪金氏) 묘 

 

구리시에는 효빈 김씨 묘와 명빈 김씨 묘가 있다. 둘 다 태종의 후궁들이다. 명빈 묘는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진작에 답사를 했는데 효빈 김씨 묘는 몇번 찾으러 왔다가 산 위에 있어서 발길을 돌린적이 한 두 번 된다. 
이번에 맘 먹고 혼자 올랐다. 그런데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이 오르다보니 나뭇잎에 가려서 잘 찾을 수 없었다. 한참을 오르다 감각적으로 능선 한쪽이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있어 찾아갔더니 그곳에 효빈 묘가 있었다.
이날 하루에 20여기의 묘를 답사하기로 되어있는데 여기서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나중에는 밤중에 답사를 했다. 뒤에 가는 사람들은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시길... 

 

 

효빈김씨(孝嬪金氏)
 
미상∼1454년(단종 2).
태종(太宗)의 후궁으로 경녕군(敬寧君)의 어머니이다. 김씨는 원래 원경왕후(元敬王后)의 몸종이었다. 태종이 왕이 되기 전에 관계를 가져 경녕군(敬寧君) 이비(李裶)를 낳았으며, 후에 태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빈(嬪)으로 봉해졌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효빈김씨와 관련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1399년 기묘년 가을 9월에 태종이 송도(松都)의 추동(楸洞) 잠저(潛邸)에 있을 때, 어느날 날은 새려 하여 별은 드문드문한데, 흰 용[白龍]이 침실(寢室) 동마루 위에 나타났다. 그 크기는 서까래만 하고 비늘이 있어 광채가 찬란하고, 꼬리는 꿈틀꿈틀하고, 머리는 바로 태종이 있는 곳을 향하였다. 효빈김씨가 처마 밑에 앉았다가 이를 보고 달려가 집찬인(執饌人) 김소근(金小斤) 등 여덟 사람에게 알리어, 김소근 등이 또한 나와서 이를 보았다. 조금 있다가 운무(雲霧)가 자옥하게 끼더니 간 곳을 알 수 없었다.
1454년(단종 2) 2월 26일에 사망하였다. 단종은 부의로 쌀, 콩, 곡식 20석, 종이 80권, 정포 20필, 관 등을 하사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미지정
문화재명칭 태종의 후궁 효빈김씨(孝嬪金氏) 묘
소재지 경기 구리시 교문동 산 140-6(교문동 452번지 양봉하는곳에 주차하고 10여분 올라감)
관리자(연락처) 전주이씨

 

경녕군(敬寧君)
 
미상∼1458년(세조 4). 조선 초기의 왕족. 본관은 전주(全州). 이름은 비(裶), 자는 정숙(正淑).
태종의 제1서자이다. 어머니는 효빈김씨(孝嬪金氏), 부인은 청풍김씨(淸風金氏)로 관(灌)의 딸이다.
태어날 때 옥상에 백룡이 도사리고 있는 이상한 징조가 나타나 궁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현인(賢人)이 태어날 것이라고 말하였다. 천성이 어질고, 어려서부터 효도와 우애가 돈독하였으며, 학문에 밝아 양녕대군(讓寧大君)·효령대군(孝寧大君)·세종에게 글을 가르쳤으며, 태종·세종·문종·단종·세조의 5조에 걸쳐서 왕실과 국정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충성을 다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하였다.
1419년(세종 1)에는 명나라 사신 태감(太監) 황엄(黃儼) 등이 오자 왕자를 대신하여 태평관에서 접대하였고, 또 황엄이 왕자의 사은(謝恩)을 요구하자 사은사(謝恩使)에 뽑혀 북경에 가서 명나라 성조(成祖)로부터 기린·사자·복록(福祿)·수현사(隨現寺)·보탑사(寶塔寺) 등 상서로운 그림 다섯폭과 《신수성리대전 新修性理大典》·《사서오경대전(四書五經大典)》 등과 황금 100냥, 백금 500냥, 말 12필, 양 500두, 비단 50필, 명주 500필 등 많은 물품을 얻어왔다.
세종초에 기생 일타홍(一朶紅)과의 염문이 문제되어 대간들로부터 여러 번 탄핵받았으나 세종의 비호로 무사하였다.
1430년에 대광보국(大匡輔國)이 되고, 세조가 즉위하자 충주로 피하여 여생을 마쳤다. 묘지는 충주 황금산(黃金山)에 있고, 시호는 제간(齊簡)이다.<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물사전에서 인용>

 

▼ 효빈 김씨 묘비..

 

▼ 효빈 김씨 묘소 입구.. 이게 마지막 표지판이다.. 대충 그려져 있어 찾기가 쉽지 않다.

▼ 10여분 오르다 보면 세갈래길이 나오는데...

▼ 우측길에는 나무로 가로막혀 있는데... 이 길이 효빈 묘로 가는 길이다... 왼편은 등산로...

▼ 효빈 김씨 묘로 오르는 길..

▼ 효빈 김씨 묘 원경

▼ 효빈 김씨 묘

▼ 효빈 김씨 묘에서 바라본 풍경... 왼편으로 멀리 한강이 있다.

▼ 효빈 김씨 묘 안산... 안산이 높고 가까이 있어 혈이 위로 올라갔다.

▼ 효빈김씨의 장남 경녕군의 셋째 아들인 오성군 이치.. 

▼ 오성군 이치 의 묘

▼ 효빈 김씨 묘역 전경

<제 다른 블로그 '좋은터 길라잡이' 2011. 10. 26 올린 글을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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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