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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정약용 유적(康津 丁若鏞 遺蹟)

 

강진 정약용 유적(康津 丁若鏞 遺蹟)은 아주 오래 전에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 초창기에 다녀온 후로 서너번 다녀온 곳이다. 강진 해남 장흥 답사를 가게 되면 의례히 이곳을 거치게 되는데 매번 백련사에서 다산초당(茶山草堂)을 거쳐 다산박물관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답사하게 된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에 이르는 길은 다산이 유배시절에 백련사 혜장스님이나 초의선사, 추사선생을 만나러 다니던 길이다. 지금도 관람객들이 다산의 길을 다시금 걷고 있으니 이 길을 걸으며 다산의 암담했던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면서 그의 수많은 업적들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참 아이러니컬 하게도 유배를 오게 되어 그 틈에 수많은 저서를 쓰게 되었으니 이를 반겨야 할지 모르겠다. 그 당시 뼈를 깎는 고통이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저서를 쓸 기회를 얻은 것도 사실이다. 오늘날 우리가 다산을 기리는 것은 그의 유배생활 중 어려움을 극복하고 큰 업적을 남긴 것을 기리는 것이지 단순히 이곳으로 유배 온 것만을 기리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강진 정약용 유적지를 답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백련사 다산초당간 숲길을 걸어서 다산초당까지 가봐야 제대로 답사를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연후에 다산초당을 둘러보고 마루에 앉아서 그 당시의 다산의 생활을 음미해 보고 내려와서는 다산박물관에서 전반적인 것을 둘러보면 다산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게 된다. 관광으로 오게 되는 경우 항상 시간에 쫒겨서 대충 보게 되는데 그래도 그렇게 한번, 두번 보게 되면 다산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다산박물관 앞 뜰에는 많은 인사들이 다산 저서에 나오는 글귀를 써 놓은 어록비가 있는데 그 분들 한 분 한 분 이름을 보면서 내용을 음미하면 재미가 쏠쏠하다. 대통령부터 정치인, 연예인 등 우리가 알만한 사람이 많다.

 

 

 

강진 정약용 유적(康津 丁若鏞 遺蹟)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이 유배되어 11년간 머물면서 많은 책을 저술했던 곳이다.
 정약용은 여유당(與猶堂) 등의 여러 호를 가지고 있으며, 천주교 이름으로는 요한(Johan)이라 하였다. 정조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으며, 유형원과 함께 수원성을 설계하고 거중기 등의 신기재를 이용하여 수원 화성을 쌓기도 했다. 정조가 죽자 신하들의 모함을 받아 투옥되어 유배되었고, 그 후 18년 간의 유배생활 동안 그는 많은 저서를 남겼다. 정약용의 사상은 한국사상의 원형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이 곳에서 11년 동안 머물면서 『목민심서』와 『경세유표』, 『흠흠신서』를 비롯한 500여 권에 달하는 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리고 이를 총정리한 『여유당전서』는 ‘철학’, ‘법제’, ‘종교’, ‘악경’, ‘의술’, ‘천문’,‘측량’, ‘건축’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장래에 도움이 될 학문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학술적 연구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옛 초당은 무너져서 1958년 강진의 다산유적보존회가 주선하여 건물이 있던 자리에 지금의 초당을 다시 지은 것이다. 작고 소박한 남향집으로 ‘다산초당’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초당 뒤 언덕 암석에는 다산이 직접 깎은 ‘정석(丁石)’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초당 왼쪽으로 자그마한 연못이 있다. 앞 뜰에는 차를 달였다는 ‘청석’이 있고, 한 켠에는 ‘약천(藥泉)’이라는 약수터가 있어 당시 다산의 유배생활을 짐작하게 한다.<문화재청에서 인용>


다산초당(茶山草堂)

 
1800년 다산을 아끼고 사랑했던 임금인 조선 정조가 승하하고 그의 아들인 23대 조선 순조가 즉위하였을 때인 1년 후 1801년(순조 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게 되고 서학(西學)으로 불리우는 천주학에 관심을 두고있는 다산에게도 영향을 주게되어서 유학파(儒學派) 보수 관료들로부터 모함의 대상이 되었으며 동년에 천주교 신자인 황사영이 서학에 관련된 백서(帛書)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서 다산도 서학에 입문한 이유로 당시 보수 유학파 관료들로부터 모함을 받아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를 갔다.
처음에는 강진의 한 주막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주막의 손님들이 죄인이 왔다고 하여서 기피하였던 와중에 유일하게 주막의 주모가 호의를 베풀어주자 그 곳에서 기거했던 주막을 사의재(四宜齋)라고 지어주었다.
그리고 강진에 있는 보은산방에 들리게 되어서 해남 대흥사의 주지로 있던 승려 혜장 선사를 만나면서 그와 인연을 맺으며 가르침을 받았다. 그러나 혜장 선사가 입적하게 되면서 제자로 있던 이청의 집에 들리게 되어서 제자인 이청의 도움을 받으며 지냈고 외가인 해남 윤씨들의 도움을 받아 현재의 강진 만덕산에 있는 초가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그 곳이 바로 현재의 다산초당이다.
다산초당 위로 가면 강진군의 고찰인 백련사로 갈 수 있는데 다산은 백련사에서 추사 김정희, 초의 선사와 대담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불교 교리를 통해서 불학(佛學)에도 관심을 두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백련사 승려들과도 대담을 나누며 우의를 가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산초당  서쪽에는 다산의 제자들이 학문 수행을 했던 서암(西庵)이 있으며 동쪽에는 다산이 학문을 수양했다는 동암(東庵)이 있다. 동암에서 산모퉁이를 돌면 천일각(天一閣)이 있는데 다산이 신안 흑산도로 유배를 갔던 둘째 형 정약전을 그리워하며 강진만을 바라봤던 흔적이 있다. 이 누각은 다산의 생전에는 존재하지 않는 누각인데 원래는 만덕산 자락에 있는 언덕이었지만 1975년 다산유적보존회에서 언덕에 지은 누각이다.<위키백과에서 발췌>

 

문화재지정 사적 제107호 
문화재명칭 강진 정약용 유적(康津 丁若鏞 遺蹟)
소재지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산103-2번지
관리자(연락처) 문화재청, 다산유적보존회

 

 

▼ 강진 정약용 유적(康津 丁若鏞 遺蹟) 답사는 백련사~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숲길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 다산초당(茶山草堂)을 가려면 먼저 백련사로 올라가야 한다.

▼ 다산초당(茶山草堂) 가는 길...

▼ 다산초당(山草堂) 가는 길에서 바라본 백련사 일주문 방향

▼ 다산초당(山草堂) 가는 길 이정표

▼ 다산초당(山草堂)에서 백련사 가는 오솔길... 나는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답사길을 잡았기 때문에 '다산초당 가는 길'로 풀어 쓰지만 이곳에 서있는 안내문들은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가는 숲길을 안내하고 있다. 관점이 정반대가 되고 있다.

▼ 다산초당(山草堂)으로 들어가는데 보통은 다산초당을 먼저 보고 나중에 천일각을 보게 되는데... 백련사에서 가다보면 천일각을 먼저 만나게 된다. 이곳은 다산이 멀리 흑산도로 유배간 형 정약전을 그리며 앉아있던 언덕에 세운 정자다.

▼ 천일각에서 백련사로 가려면 이 길을 가야한다. 나는 이 길을 타고 내려왔다.

▼ 다산초당(山草堂) 안내판에 새겨진 건물 배치

▼ 다산초당(山草堂)... 다산이 기거할 때는 초가집이었겠지만 지금은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복원되었다.

▼ 다산초당(山草堂) 앞 마당에 있는 바위... 다산이 차를 끓이던 반석... 

▼ 다산초당(山草堂) 뒤쪽으로 정석(丁石) 각자가 보인다.

▼ 다산초당(山草堂) 동암... 다산이 기거했던 곳이다.

▼ 다산초당(山草堂) 연지 석가산

▼ 다산초당(山草堂)과 왼편은 서암...

▼ 다산초당(山草堂)을 내려오는 길...

▼ 다산(山)을 이곳으로 모셔온 분이 해남윤씨 윤규로인데 윤규로의 아들인 윤종진이 다산의 제자가 되어 다산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고 한다. 다산의 제자 순암 윤종진 묘

▼ 강진 정약용 유적(康津 丁若鏞 遺蹟)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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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정약용 유적(康津 丁若鏞 遺蹟) 중 다산박물관

▼ 다산박물관(茶山博物館) 안내도

▼ 다산박물관(茶山博物館) 내부 전시품... 같은 장소를 시간을 달리하여 찍었더니... 서있는 분이 나중에는 안계신다.ㅎ

▼ 다산이 유배지를 옮겨다니던 곳... 사의재~보은산방~다산초당

▼ 다산박물관(茶山博物館) 내부

▼ 다산박물관(茶山博物館) 전시품... 목민심서 첫장과 여유당집 초본(영인본)...

▼ 다산박물관(茶山博物館) 야외에는 '다산정약용말씀의숲'이 있다.

▼ 다산 말씀의 숲에는 많은 인사들이 다산의 말씀을 직접 친필로 적어서 전시하고 있다.

▼ '다산정약용말씀의숲'에 전시된 어록비 현황...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다.

▼ '다산정약용말씀의숲'에 전시된 어록비... 임권택, 최불암

▼ '다산정약용말씀의숲'에 전시된 어록비... 오탁번, 정진석추기경

▼ '다산정약용말씀의숲'에 전시된 어록비... 정양모, 한승원

▼ '다산정약용말씀의숲'에 전시된 어록비... 오웅진신부, 김영삼대통령

▼ 다산박물관(茶山博物館)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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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