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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정 터는 주택가 한 복판에 있어서 놀란 적이 있었다. 이곳에 수 백년 된 느티나무가 있고 그 안쪽에 화양정 터 표석이 있었다. 그런데 이 표석도 몇 번 왔다갔다 한 기억이 난다.

그 안에서조차 자리를 못잡고 돌아 다닌 것이다. 그런데 지금 있는 위치가 훨씬 양명하고 잘 보이는 곳이다. 

최근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은 빗방울에 흙이 튀어 글씨가 잘 안보인다. 그 앞쪽에 주민센타가 있는데 아무도 관리를 안 하는 모양이다. 청소할 때 한 사람이라도 관심을 두면 좋을텐데 조금은 아쉽다. 

이곳에 있는 느티나무는 약700년 되었다는데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주변의 나무도 몇 백 년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좁은 땅에 그나마 고목의 느티나무 보호수 덕분에 유적지가 없어지지 않고 보존 된 것을 보니 나무도 분명 좋은 터에서 자라는 나무가 천년을 기약한다. 사람이야 말해서 무엇하리....


 

 

 

 


▣ 화양정 터(華陽亭址)

 

 

화양정이 세워지기 전부터 국가에서 사용하는 말을 기르던 국립목장이자 군사훈련을 하던 곳이었다. 화양정은 4각 정자로서 기둥둘레가 한 아름이 넘었으며 내부는 100여간 이상이어서 규모가 매우 컸다. 

화양정의 이름은 세종이 직접 지었다고 전해지며 그 유래는 이러하다. 세종은 “내가 들으니, 천하의 누대정사는 모두 이름이 있는데 이 정자에만 이름이 없어 될 것이냐?” 하면서 그 풍취에 따라 화양정이라 이름 붙였으며, 화양정이란 이름은 주서(周書)에 나오는 ‘귀마우화산지양(歸馬于華山之陽)’ 즉 ‘화산 양지바른 곳에 말을 돌린다’ 라는 부분을 따서 지은 것이다. 

화양정은 1911년 큰 벼락을 맞아 무너졌으며. 영상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대신 살곶이 목장을 그린 [진헌마정색도]에 팔작지붕으로 된 화양정이 그려져 있어 그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문화콘텐츠닷컴에서 인용>

 

 

▼ 화양정 터(華陽亭址) 표석

 

 

 

▼ 화양정 터(華陽亭址) 표석... 원래 뒤쪽에 보이는 보호수 밑에 있었는데 앞쪽으로 옮겼다.

 

 

 

▼ 화양정 터(華陽亭址) 표석

 

 

 

 

 

▼ 화양정 터(華陽亭址) 표석... 예전 보호수 밑에 있었을 때 촬영한 것이다.

 

 

 

▼ 화양정 터(華陽亭址) 안내문

 

 

 

▼ 화양정(華陽亭)에 얽힌 이야기... 하필이면 연산군 이야기를 기록했는지...ㅎ

 

 

 

 

 

▼ 화양정 터(華陽亭址)에는 아주 오래된 화양동 느티나무가 있다.(서울시 기념물 제2호)

 

▣ 화양동 느티나무

 


궁궐지(宮闕志)에 따르면 세종은 1432년(세종 14) 이곳 조정 목장의 언덕 위에 정자를고 방목한 말들이 떼 지어 노는 광경을 즐겼다고 했다. 이 느티나무가 서 있는 자리는 조선 세종 때 조정에서 건립하였던 화양정(華陽亭) 터이고, 세종 임금의 태평성대와 단종 곧 노산군(魯山君) 그리고 명성황후(明星皇后) 민씨에 얽힌 사연 등 다채로운 곳이다. 

또한, 금석일반(金石一斑)의 기록에 의하면 화양정을 세운지 불과 24년만인 1455년에 삼촌 세조(世祖)에게 쫓겨난 단종이 영월 땅으로 귀양 갈 때 내시 안로(安璐)의 전송을 받으며 하룻밤을 지새운 곳이 바로 이 화양정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곳 화양정에 얽힌 이야기도 구전되고 있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壬午軍亂) 통에 장호원(長湖院)에 피신했다가 돌아온 명성황후는 피난길에 이곳 화양정에서 쉬어 갔었다고 한다. 이때 몰려든 동네 여인들이 가마 문을 열고 “아이고 예쁘기도 해라, 저토록 젊은 여자가 장안에 제 집 두고 민비라는 못된 왕비 북새통에 피난 가나본데 세상이 하도 뒤숭숭하니 언제 다시 돌아올 날 있을라구” 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이 느티나무 주변에는 수형이 좋고 건강상태가 양호한 또 다른 느티나무가 6그루 자라고 있으나 이들 나무는 나이가 더 적은 듯하다.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2호. 나무높이는 28m, 줄기둘레는 7.5m이고 추정수령은 700년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 화양동 느티나무 안내문

 

 

 

▼ 화양정 터(華陽亭址)에는 다른 보호수 느티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 화양정 터(華陽亭址) 표석 위치

 

 

 

▼ 화양정 터(華陽亭址) 표석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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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