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묘(안성 유토피아추모관)

경기 분당, 용인, 안성 일대의 추모관(납골당)에는 유명인들의 묘가 많이 있다. 그중에서 마왕 신해철은 의료사고로 인해 돌아가신 특이한 분이라 조금 더 안타깝게 생각이 들어 묘지 답사를 하였다.

묘지마다 사연이 다 있기 마련이지만 추모관에 있는 유명 연예인들의 묘는 젊은 사람은 상당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이고 병이나 노환으로 돌아가신 분들도 꽤 많이 있다. 현대인들의 묘를 찾는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맘 먹고 안성 유토피아, 분당 메모리얼파크 등을 한꺼번에 답사하였다. 

마왕 신해철은 가수로서도 뛰어났지만 사회 참여 운동도 활발하게 하고, 100분토론 논객으로 참여하여 획기적으로 자기 주장을 펼쳐 아주 인상 깊었던 사람이다.

 

신해철(申海澈)(1968~2014)은 대한민국의 가수 겸 작곡가, 작사가, 음악 · 음반 프로듀서, 라디오 DJ이다. 서울에서 출생하여 만 20세 시절이던 1988년, 무한궤도의 리드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여 대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등장하였다. 추구한 주된 장르는 록이었지만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였다. 또한 가사에 있어서도 통상의 대중가요와는 달리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자아 · 존재 · 삶 · 가족 · 사회적 문제 등 세상의 다양한 것들을 노래했다. 미디 음악(컴퓨터 음악)분야에선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1세대 선구자이다. 이처럼 신해철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타이자 천재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언변으로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떳떳하게 밝혔던 논객이자 사회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소셜테이너였고, 특유의 입담과 독특한 진행으로 밤시간대를 대표한 라디오 DJ였다. 별명은 '마왕', '교주'였다. 2014년 10월 17일 신해철은 갑작스런 복통을 느껴 분당의 모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대기시간이 긴 탓에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한 모 병원으로 이동, 각종 검사 후 장협착에 관한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이 잘못돼 의식불명 6일째 되던 날인 2014년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향년 46세로 끝내 사망하였다.<위키백과에서 발췌>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야외에 그의 묘가 있는데 아래쪽에는 정다빈 묘가 있었다. 화장을 한 묘역이라고 해도 좋은 자리에 묘가 있으면 후손들이 편안해지고 찾는 팬들 입장에서도 고인을 더욱 사랑하게 될 수 있어서 이왕이면 좋은 자리를 택해 납골을 모셔야 한다.

언덕으로 오르는 길 위쪽에 신해철 묘가 있는데 피라미드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 어디서 보니 그의 딸이 설계를 했다는 소리가 있다. 가족이 했으니 의미가 남다를 것이지만 원래 묘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개념으로 인해 하늘의 기운을 받는 곳인 봉분은 둥글게 하고, 땅의 기운을 받는 묘 광중은 네모나게 한다. 일부 묘지를 사각형으로 하는 것도 일리가 있는 일이다. 그런데 피라미드 형태는 뾰족하여 화(火)의 형태가 되어 오히려 천기(天氣)를 받지 못하고(水剋火) 묘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날카로운 기운으로 인해 다정한 감정을 갖는데 방해요인이 될 수도 있다. 신해철의 묘비명에는 'Here, I Stand For You'의 가사가 쓰여있다.

 

마왕 신해철 묘는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야외 묘역에 있다.

마왕 신해철 묘

 

마왕 신해철 묘는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야외 묘역에 위치한다.

신해철의 묘비명에는 그가 1997년1월에 발매한 〈Here, I Stand For You〉의 가사가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