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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예전에 만들었던 블로그가 틀이 깨지고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정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원하는 형태대로 유지가 안되서 티스토리로 메인 블로그를 옮겼습니다. 예전 블로그에 있던 자료를 하나씩 옮기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난 것은 내용이나 사진이 현재와 맞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이점 이해바랍니다. 추후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내용과 사진을 수정할 예정입니다.>

 

안효공(安孝公) 심온(沈溫) 묘[세종국구(世宗國舅)]

 

심온선생 묘는 여러차례 방문했지만 답사기를 쓴 것은 처음인가 싶다. 최근에 광교신도시 개발공사로 접근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엊그제 가보니 깨끗하게 묘역이 정돈되어있고 아직 공사는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어도 접근은 가능했다.
후손에게 말하고 묘역을 올라보니 예전과는 너무 많이 변해 있었다. 앞쪽에 아파트가 무수히 들어서고 지금도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심온선생 묘 바로 옆에는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태종의 아들 혜령군이 최근에 이장을 해와 등을 서로 마주하며 누워있다. 600여년이 지난 현재의 아이러니한 일들이다.

<제 다른 블로그 '좋은터 길라잡이' 2012. 9. 4 올린 글을 옮겨옴>

 

안효공(安孝公) 심온(沈溫)[세종국구(世宗國舅)]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중옥(仲玉). 할아버지는 전리정랑(典理正郞) 심용(沈龍)이고, 아버지는 개국공신 청성백(靑城伯) 심덕부(沈德符)이다. 세종의 장인이다.
1385년(우왕 11) 사마시에서 생원 합격, 1386년(우왕 12) 문과에 급제하여 고려 조정에서 벼슬을 하다가 아버지와 함께 조선 창업에 참여, 간관의 직무를 맡아보았다. 1408년(태종 8) 딸이 충녕군(忠寧君: 뒤에 세종)의 비가 되면서 왕실과 인척 관계를 맺고, 벼슬도 높아졌다. 1411년 풍해도관찰사가 되어 백성을 침탈하고 병기 관리에 소홀한 수군첨절제사 박영우(朴英祐)를 파직시키고, 이어 대사헌이 되어서는 관기 확립에 힘썼다.
1414년 변정도감제조(辨正都監提調)·형조판서를 역임하면서 고려 후기에 권세가들에 의하여 천민으로 바뀐 양민들의 신분정리 사업에 이바지하였다. 이어서 호조판서·좌군총제·판한성부사를 역임했는데, 세자인 양녕대군(讓寧大君)의 행동에 연루되어 대간의 탄핵을 받기도 하였다.
그 뒤 이조판서·공조판서를 역임하였다. 양녕대군을 대신해 충녕대군이 세자로 책봉되고, 이어 세종으로 즉위하자 국구(國舅)로서 영의정이 되어 정치의 실권을 가까이하기에 이르렀다.
1418년에는 사은사(謝恩使)로서 명나라에 가게 되었는데, 이 때에 동생 심정(沈泟)이 병조판서 박습(朴習)과 함께 상왕인 태종의 병권 장악을 비난한 것이 화근이 되어, 이듬해 귀국 도중에 의주에서 체포되어 수원으로 압송, 사사되었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강상인의 옥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박은(朴訔)은 대질심문 없이 심온을 모반죄로 처벌하자고 주장했다. 박은의 발언과 결부되어, 『기재잡기寄齋雜記』 등 야사(野史)에는 심온이 세상을 떠나기 전 후손에게 박씨와 혼인하지 말도록(吾子孫 世世 勿與朴氏相婚也) 유언했다고 전하고 있다. 9세손 심단(沈檀, 1645∼1730)이 쓴 「안효공온신도비명(安孝公溫神道碑銘)」에 이러한 유언을 한 연유가 기록되어 있다. 후에 문종은 관직을 복위시키고, 안효(安孝)라는 시호를 내렸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문화재지정 경기도 기념물 제53호
문화재명칭 안효공(安孝公) 심온(沈溫) 묘
소재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산13-10
관리자(연락처) 청송심씨

 

 

▼ 안효공 심온 묘 사초지... 왕릉의 그것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 안효공 심온 묘 사초지.. 가운데 박힌 바위들이 혈을 뭉치게 만든다하여 흔히 혈증이라고 말한다.

▼ 안효공 심온 묘 안내판

▼ 안효공 심온 묘 측경

▼ 안효공 심온 묘 정면

▼ 심온 묘 묘표와 상석 

▼ 심온 묘표... 부인 삼한국대부인 순흥안씨 묘는 경기도 안성에 있다. 이 묘표 글씨가 안평대군이

쓴 것이라 한다.

 

삼한국대부인 순흥안씨 묘 바로가기   

 

 ▼ 심온 묘 장명등... 조선초기 장명등은 옆으로 넓게 퍼져있는데 이것은 후대에 세운것 같다.

▼ 심온 묘 문인석... 이곳은 망주석이 없이 문인석 1쌍만 있다.

▼ 심온 묘 옆 모습..

▼ 심온 묘 측후경

▼ 심온 묘 백호쪽 측경.. 

▼ 심온 묘 측경... 

▼ 심온 묘 입수도두... 뒷쪽에서 오는 맥은 도로 개설로 인해 잘려나갔다. 묘역이 남아있는 것

만이라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지... 뒷쪽 약20m 지점에 태종의 아들 혜령군 묘가 들어서 있다.

▼ 심온 묘 후경... 아파트가 조안산을 대신한다.

▼ 심온 묘 청룡,백호쪽 후경

 

▼ 안효공 심온 묘역 안내판.. 예전에는 이쪽으로 들어왔는데 지금은 한창 공사중이다.

▼ 안효공 심온 사당 입구 홍살문...

▼ 안효공 심온 신도비각

▼ 안효공 심온 신도비

▼ 안효공 심온 신도비각 옆에 파손된 옥개석이 있는데... 연유를 적어놓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원래의 신도비 옥개석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 안효공 심온 사당 건물 사이로 바라본 묘역..

▼ 안효공 심온 사당 안효사...

▼ 안효공 심온 묘에서 바라본 안효사..

▼ 안효공 심온 묘 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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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