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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

 

2022년 첫 답사를 후배와 함께 했다. 이번에는 제천에서 시작해서 원주, 여주를 거쳐 올라오면서 묘지답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포스팅하는 윤형선생 묘는 그동안 용인이나 충청도 지역 답사를 할 때마다 보려고 계획에 포함시켰지만 워낙에 산세가 깊은 곳에 묘역이 위치하다보니 숲이 우거진 때는 엄두가 나지 않아 겨울로 미뤘는데 이번에 드디어 다녀왔다.

산이 깊은 곳에 위치한 묘역은 접근이 힘들고 막상 찾아도 산짐승들이 묘역을 파헤쳐 놓거나 벌초를 하지않아 볼품 사납거나 그런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찾은 윤형선생 묘는 그런 것은 없었는데 오르는 길이 가시덤불로 막혀있어서 그것을 헤쳐가며 오르느라 손에서 피가 나고 온 몸이 긁히는 수고를 하였다. 오르는 길이 잘 표시가 안되어 있어서 지도에 자세히 기록을 남기니 뒤에 가시는 분들은 편하게 다녀오길 바란다. 갈 때 가시덤불을 헤치며 갈 수 있는 도구를 가져가길 추천한다.

윤형선생은 무송(茂松)윤씨인데... 무송(茂松)이라는 용어가 낯이 익었는데 바로 제 고향 옛 이름이 무송(茂松)이다. 즉 지금의 전북 고창의 옛 이름이 무송인데 지금은 고창군 무장면(茂長面)이 된다. 참고로 무장면이라는 이름은 무송(茂松)과 장사(長沙)가 합해져서 무장이라는 이름으로 된 곳이다.

후배가 부원군 묘를 중점적으로 찾아다니고 있어 배려 차원에서 함께 올라갔지만 매우 힘든 곳임을 감안하고 찾아가야 한다. 이곳은 남한강이 남에서 북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곳을 바라보고 있어 풍수적으로 부유한 후손이 기대 되기도 하지만 높은 곳에 위치하여 앞쪽이 트인 곳은 바람을 막을 비보가 준비되어 있어야 자리가 된다. 또한 뒤에서 들어오는 용맥이 갖춰져야 하는데 급경사로 흐르는 맥에 붙여 측맥으로 묘를 조성해서 기운이 전혀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다. 해좌사향(亥坐巳向)으로 좌향을 놓았는데 무리해서 좌향을 잡았다.

그러나 임진왜란, 광해군 때 여러 관직을 하며 조선왕조실록을 재편찬할 때 직접 관여하는 등 광해군이 등국하는데 공을 세워 부원군으로 된 묘역이니 힘들게 찾은 보람은 있는 곳이다. 신도비는 묘역과는 한참 떨어져 있는데 마을 큰 길가에 세워져 있다.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본관은 무송(茂松). 자는 이원(而遠), 호는 퇴촌(退村). 윤화명(尹化溟)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윤심(尹深)이다. 아버지는 별좌(別坐) 윤언청(尹彦淸)이며, 어머니는 이찬(李瓚)의 딸이다. 전치원(全致遠)의 문인이다.
1576년(선조 9) 진사시에 1등, 생원시에 2등으로 합격하고, 1586년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해 권지부정자에 임명되었다. 그 뒤 예문관검열·승정원주서를 거쳐 1588년 정언에 이르렀다. 1589년 지평으로 있을 때, 정여립(鄭汝立)의 모반사건으로 빚어진 기축옥사 뒤 시행한 논공행상에 불공평을 논하다가 파직되었다.
충훈부 도사로 재기용되어 형조정랑·성균관사·종부시정·정언 등을 역임하고 1596년 헌납에 이르렀다. 이후 장령이 되어 관작으로 상을 주는 것은 공로에 대한 대가이므로 남발해서는 안 됨을 역설하였다. 1599년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참찬관으로서 명나라에 구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 우리나라는 궁시(弓矢)가 장기인데 지금의 성제(城制)는 발사에 불편하므로 고칠 것을 주장하는 한편, 접반사(接伴使)로서 활약하였다.
1599년 우부승지를 거듭 연임하고 접반사 때의 공로로 한 자급(資級)이 올랐다. 이듬해 의인왕후(懿仁王后)가 죽자 수릉관(守陵官)이 되어 3년 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결과, 1602년 무성군(茂城君)에 봉해졌다. 이듬해 공조판서에 임명된 이후 호조판서·판중추부사를 지냈으며, 판중추부사 재직시 임진왜란으로 불탄 실록을 다시 간행할 때에 지춘추관사로 참여하였다.
1606년 서천군수로 나갔다가 도총부도총관을 거쳐, 1608년(광해군 즉위년) 판의금부사에 이르렀다. 이후 경기감사를 거쳐 1611년 광국공신(光國功臣) 2등으로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에 봉해졌다. 시호는 충정(忠靖)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미지정
문화재명칭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
소재지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산3(주차: 세월리 294에서 도로 따라 270m계속 진입), 신도비 :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259-3
관리자(연락처) 무송윤씨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 위치지도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 가는 길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 가는 길을 입구에서부터 차례로 올린다.

▼ 이곳에서 도랑을 건너 유턴 하듯이 돌아서 오른다.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 오르는 길에 납골묘를 만나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 고개를 들어 산봉오리가 보이고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면 이것도 이정표...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역 거의 다 오를 때 쯤 지난 여름에 무성하게 자란 가시덤불이 많은 곳이 있다. 나도 오르면서 많이 없앴지만 올라가는 사람은 막대기나 정글도 등을 갖고 오르면 편하다.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역...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역은 벌초도 깔끔하게 하고 관리도 잘 하고 있다.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표... 수충익모수기광국공신(輸忠翼謨修紀光國功臣)이라 기록 되어 있고.. 두분의 부인과 합장되어 있다. 대한광무8년 갑진년(1904년)에 묘표를 다시 세웠다.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 전경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 석물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 측후경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 후경... 아래쪽에 남한강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 동영상 보기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역에 증 좌승지 윤인필 비가 세워져 있다. 아들은 윤인연인데 윤인필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신도비는 묘역과는 한참 떨어진 곳에 있다. 그런데 행정구역이 바뀌다 보니 엄청나게 떨어진 것으로 느껴지나 그렇지는 않다. 차로 5분거리... 신도비 주소는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259-3 큰 길가에 위치한다.

 

 

무성부원군(茂城府院君) 윤형(尹泂) 묘를 답사 하시는 분들은 편하게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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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