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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잔상殘像
野草 金錫中
가을은...
콧노래로 흥얼거리다
아차 하는 순간
빨간 진한 가슴을 터뜨리고
아쉽도록 그리운 미소를
한모금 머금은 체
징하게 푸른 하늘로
돌팔매질이라도 해볼까나
멍든 사랑 조차
간절함으로 바라보다
그리움 한웅큼 집어
작은 파문波紋을 일렁거려
흔들리는 잔영殘影 아래
깊숙히 떠나는 철새처럼
잊혀진 시간 속
한 여인이 불타오르고 있다.
가을은...
멍하니 어제를 훔쳐보다
오늘 문득
옷 벗은 여인을 찾아
미친듯 달려가는 가쁜 숨소리
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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