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 하는 법 제대로 배우기(공수법,좌정법)

세배 하는 법 제대로 배우기(공수법,좌정법)

 

코로나가 아직도 멈출줄 모르고 날뛰는데 설날은 여지없이 다가옵니다. 코로나 때문에 평생교육원 강의가 거의 끊겼고 기업체 대면 강의도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에 특고 대상자들에게 재난지원금이 나온다는데 저 같은 경우는 전혀 받지도 못하고 흔히 말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 신세네요. 

그래도 좋은 날이 올거라는 믿음으로 계속 버티고 강의 준비라도 잘 해놓으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요즘 시간이 나는 덕분에 열심히 현장 답사를 하고 있는데 평소에 잘 못가는 원행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전라도, 경상도 쪽에 있는 묘지와 문화재, 사찰 등을 열심히 발품 팔면서 자료 수집하고, 답사기도 간간히 올려서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배 하는 법을 올려 볼까 합니다. 세배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겠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대충 얼렁뚱땅 하시는 분이라고 말하겠어요~~♪ 격식을 갖추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특히 세배할 때 공수법(손의 위치를 놓는 법)과 좌정법(세배를 받는 사람과 세배를 하는 사람의 위치를 정하는 법)을 제대로 모르고 하다보면 집안까지 들쑤시며 뼈대가 있니 없니 따지게 됩니다. 그러니 써먹든 안써먹든 격식은 알고 넘어가야 무시당하지 않더라구요.

저는 어려운 단어, 용어를 쓰는 것을 싫어하고 쉽게 풀어서 수강생들이나 상대방에게 전달이 빠르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쉽다느니 배울게 없다느니 하는 부작용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굳굳하게 쉽게 쓰는 강의록을 고집하고자 합니다.

찬찬히 읽어보시고 올 설날에는 제대로 격식을 갖추는 세배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을 좀 더 크게 보시려면 노트20 기준으로 화면을 빠르게 3번 터치하면 크게 확대해 볼 수 있습니다.

확대, 이동, 축소 등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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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세배하는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누구나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사진만 올립니다.

 

▼ 가장 어려워 한다는 공수법(손의 위치를 놓는 법)입니다.

 

♣ 세배할 때 손의 위치 아주 쉽게 기억하는 법

 

세배할 때 손의 위치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여러가지 의견들을 올리셨는데 아주 쉽게 기억하는 방법을 모르더라구요. 세배 때는 주로 한복을 입어서 기억하기가 조금 어렵겠지만 남녀 공히 정장차림의 옷깃을 기준으로 그대로 손의 위치를 정하면 됩니다. 즉 남자는 양복 왼쪽 깃이 위로 가니까 왼손을 위로 놓으면 되고, 여자는 정장 오른쪽 깃이 항상 위로 가니 오른손을 위로 놓으면 됩니다.

 

이게 아주 유용하게 쓰일 때가 있는데 바로 장례식장입니다. 장례식장에는 거의 대부분 정장차림으로 가게 되니까 양복 옷깃을 보고 거기서는 반대로 하면 됩니다. 즉 남자들은 왼쪽 옷깃이 위로 오니까 장례식장에서는 거꾸로 오른손을 위로 놓고 절을 하면 됩니다. 자주 잊어버리는 사람들은 이 방법을 쓰면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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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좌정법입니다. 가장 많이 틀리는 예법중 하나입니다.

 

♣ 세배할 때, 세배 받을 때 좌정법(앉는 위치)

 

인터넷에 올라오는 많은 사진도 이와같이 잘못된 사례가 많은 데 그 사진으로 올리려다 차마 남의 집 잔치에 재를 뿌리기 싫어서 사례로 올리지는 못하고 만화로 그린 것 중에 잘못 된 사례만 올렸으니 잘 참고 하셔서 제대로 된 격식을 갖추시기 바랍니다.

 

세배를 받을 때 앉는 위치 즉 좌정법은 병풍에서 내려다보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세배를 받는 분은 왼쪽이 높은 위치가 되어 아버지가 앉고 오른쪽은 어머니가 앉아야 맞습니다.  반대로 절을 하는 사람은 부모님이 앉아 계시는 쪽에서 보기 때문에 아버지 앞에 아들이, 어머니 앞에 며느리, 딸이 서서 절하는게 맞습니다.

 

이런 것은 풍수지리에서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세시풍속이나 24절기 같은 생활에 밀접한 것들은 기본적으로 동양학을 하는 분들이 앞장서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해서 저는 꾸준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흔히 생활역학이라고 표현합니다. 생활역학을 오히려 시중에서는 더 선호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미래예측이라는 큰 틀에서 볼 때 학문이 끝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배할 때, 세배 받을 때 남녀 위치를 그림으로 그려 놓았으니 쉽게 이해하시고 기억을 잘 하셔서 올해부터는 좀 더 품격있게 세배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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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대통령의 세배 사진이 국가기록원에서 공개 되었기에 사례로 삼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