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예천에 풍수답사를 다녀왔는데 점심식사 후 밖으로 나와보니 우리가 식사 한 집 보다 훨씬 좋은 입지를 점하고 있는 옆집 식당을 발견하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그런데 우리가 식사 한 집과 달리 옆집에는 사람이 없어 장사를 못하고 있어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집을 분석하였다.
배산임수의 지형에 앞쪽으로 넓은 마당(주차장)이 있고 좌우에 건물들이 본건을 감싸고 있어서 매우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었는데 왜 장사가 안된다고 할까? 향은 배산임수의 터에 역행하지 않으려고 곤좌간향(坤坐艮向)을 놓았는데 아주 잘 배치한 집이다. 이럴 때는 가장 쉽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물이다. 즉 물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지를 유심히 살피면 바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현무봉에서 본건으로 내려오는 용맥도... 배산임수에 역행하지 않으려고 곤좌간향(坤坐艮向)을 놓았는데... 앞쪽의 내성천지류의 물길이 흘러내려가고 있는 곳을 바라보고 있다.
▼ 본건의 향선, 물길
▼ 본건 전경... 주변은 단층 내지는 2층인데 비해 본건은 3층으로 유난히 우뚝 솟아있다. 이런 경우에는 바람도 조심해야 한다.
▼ 본건의 명당... 넉넉한 마당(주차장)으로 부(富)를 부를 수 있는 곳인데 왜 재물이 나가는 곳이 되었을까?
▼ 본건 앞 명당(마당)을 막고 있는 집은 본건에서 쓰는 작은 가옥이라고 한다. 이는 전착후관(前窄後寬)으로 부귀를 가져다 주는 배치이다. 그런데 이 건물의 배치가 득수처를 막고 오히려 수구처를 열어놓은 격이 되었다.
▼ 본건의 수구처는 적당한 수구막이가 없는데 다행이 앞쪽의 나무 한그루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냉면 등으로 장사가 잘 된다고 주인께서 말씀하신다.
▼ 수구막이 나무의 잎사귀가 떨어지는 겨울, 이른 봄에는 수구가 열려 있어 재물이 새 나간다고 본다.
▼ 본건 뒤쪽으로 마을 길이 있는데 이곳은 물길도 되고 바람길도 되어 본건이 무척 허(虛)하게 된다.
▼ 마을 뒤에서 내려다 본 모습인데 유난히 솟아있는 본건 뒤로 바람이 사정 없이 분다. 기운이 흩어지는 곳이다. 본건은 배산임수는 잘 되어 있는데 작은 언덕에라도 등을 기댈 수 있도록 낮으마한 언덕이 있어야 하는데(전저후고) 그걸 소홀히 한 듯 보인다. 이런 곳에는 나무를 빼곡히 심어 비보를 해줘야 한다.
앞 뒤로 나무를 적절히 심어 비보를 한다면 건강하게 지내고 아울러 재물이 많이 들어올 것이다. 특히 앞쪽으로 물길이 빠져 나가는 쪽에 어떤 식으로든 물길이 보이지 않게 막으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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