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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조선왕릉 답사를 꾸준히 진행하여 이미 2기 답사가 완료 되었습니다. 새롭게 올 해부터 3기 조선왕릉 답사팀을 만들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학우님들과 얼굴 맞대고 수업을 못해 차일 피일 미루다 티스토리 블로그 오픈 기념해 조선왕릉 답사를 새롭게 진행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제 다음 블로그에 올려진 내용을 위주로 하되 새롭게 조선왕릉을 방문하여 변화된 정보를 수정하고 풍수지리를 가미하여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구릉 태조 건원릉 후경>

 

 

 

조선왕릉 답사를 시작해 봅니다.

 

언제부터 인가 내 존재에 대한 믿음이 불확실하게 되어 헤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일 먼저 손에 잡힌 것이 조상에 대한 여러 자료를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족보를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책을 뒤지고 인터넷을 뒤지고 고향 선산에 드나들고 하여 나름대로 정리를 했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날 때 쯤 족보에 나오는 시기, 연대들에 대한 궁금증과 왕조에 대한 호기심이 나를 부르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무작정 왕릉을 찾아 나섰습니다. 벌써 십 수 년 전의 일입니다. 이때는 그냥 왕릉을 구경하고 역사를 음미하고 사진 몇 장 찍어왔었는데......이번에 새롭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그동안 써 놓았던 자료를 정리하고 새로 왕릉답사를 해서 얻은 자료들을 모아 다시금 새롭게 써볼 생각 입니다.사실 조상이나 역사, 문화......이런 것은 좀 따분한 것들이죠? 그래서 저도 망설여집니다. 가능한 재미있게 엮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오늘은 왕릉답사 시작의 의미로 몇 가지 사항을 설명하고자 합니다.우리나라는 유구한 역사 만큼이나 각종 릉이 참으로 많습니다. 멀리는 강화도, 고창, 화순에 있는 고인돌에서부터 조선왕릉까지 많이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신라나 백제왕릉 등은 고분발굴의 형태로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데 조선왕릉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도 별로 알려진 게 없다가 2009년 6월3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세계의 역사를 보더라도 한 왕조가 500 년을 넘은 예가 드물다고 합니다. 조선조의 왕릉은 600 여 년 동안 신성한 곳으로 존재했으며, 현재까지도 크게 훼손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도심지 한복판에서 우리에게 좋은 자연 휴식 공간으로 또는 역사의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보존하여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문화 유산입니다. 어느 분야에 많이 안다....모른다 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이 그 분야의 전문가다 아니다 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알고 보면 아주 작은 것...그게 바로 그 분야의 용어(Terminology)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평가된다고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은 자기들만 아는 용어를 마구잡이로 써서 다른 사람들이 접근을 못하도록 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우리가 왕릉에 대해 들어가기 전에 몇 가지 왕릉에 대한 용어(홍살문, 참도, 정자각, 석물, 능의 형태)를 알아두면 전문가 대접을 받게 됩니다. 농담 같지만 한번 시도해 보세요.특히 자녀들과 왕릉에 가실 기회가 있을 때 자신 있게 이야기해 주면 아이들이 부모를 묘하게 바라볼 겁니다. 고개를 약 15도 갸우뚱 한 채로....제가 경험한 일이네요. ㅎㅎㅎ이제 즐겁게 답사 할 마음이 생기셨나요?

 

사실 저도 얼마나 이걸 포스팅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만 여러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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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