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안성부원군(安城府院君) 이숙번(李叔蕃) 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예전에 만들었던 블로그가 틀이 깨지고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정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원하는 형태대로 유지가 안되서 티스토리로 메인 블로그를 옮겼습니다. 예전 블로그에 있던 자료를 하나씩 옮기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난 것은 내용이나 사진이 현재와 맞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이점 이해바랍니다. 추후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내용과 사진을 수정할 예정입니다.>

 

안성부원군(安城府院君) 이숙번(李叔蕃) 묘

 

이숙번이라는 인물을 떠올리면 태종 이방원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태종의 심복이었다. 그러다 개인의 성격 탓에 끝내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해야했던... 어찌보면 처세의 샘플을 제공해준 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묘는 어떨까?
풍수에서는 묘자리가 너무 호령하듯 높아도 안되고 너무 낮아서 위압을 당해도 안되는 즉 묘자리는 앞의 안산을 기준으로 가슴에서 눈썹 사이에다 쓰라는 말이 있다. 이는 주위 사격에 맞춰서 묘를 쓰라는 충고다. 주위 사격이 높으면 높게 써야하고 주위 사격이 낮으면 낮게 써야 한다.
이숙번 묘는 주위 사격이 상당이 높다보니 묘자리도 자연히 높은 곳에 자리 잡았다. 특히 안산이 아주 살찐 부봉인데다 크기도 엄청나고 앞쪽에 물왕리저수지까지... 후손들의 돈줄이 짱짱함을 보장해 주고 있다. 도로건설로 전순이 잘리고 여기(餘氣)가 약해서 흠이 되지만 그래도 앞으로도 돈줄은 막힘이 없을듯하다.

 

 

안성부원군(安城府院君) 이숙번(李叔蕃)   1373년(공민왕 22)∼1440년(세종 22). 조선 초기의 문신. 본관은 안성(安城). 경(坰)의 아들이다. 1393년(태조 2)문과에 급제한 뒤 1398년에 지안산군사(知安山郡事)로 있으면서 방원(芳遠: 뒤의 태종)을 도와 사병을 출동시켜 세자 방석(芳碩)과 정도전(鄭道傳)·남은(南誾)·심효생(沈孝生) 등을 제거하는 데 공을 세워 정사공신(定社功臣) 2등에 책록되고 안성군(安城君)에 봉해졌으며, 우부승지에 임명되었다. 그뒤 방원의 측근이 되어 정종이 왕위에 오르자 방원에게 “공을 왕으로 추대하고 싶을 뿐이다.”라고까지 말하였다. 1399년(정종 1)에 좌부승지가 되고, 이듬해초에 박포(朴苞)가 방원과 반목중이던 방간(芳幹)을 충동하여 거병하자 군사를 동원하여 이들을 제거하였다. 이어 좌군총제(左軍摠制)가 되고, 태종이 즉위하자 좌명공신(佐命功臣)1등이 되었다. 1402년(태종 2) 새로 설치한 내갑사(內甲士)의 좌번(左番)책임자가 되고 지승추부사(知承樞府事)가 되었다. 같은해말 안변부사 조사의(趙思義)가 반란을 일으키자 도진무(都鎭撫)가 되어 좌도도통사와 함께 출정하여 진압하였다. 이어 지의정부사(知議政府事)·참찬의정부사(參贊議政府事)가 되고, 1405년 지공거(知貢擧)에 선임되었다. 1406년에 겸중군총제(兼中軍摠制)·겸판의용순금사사(兼判義勇巡禁司事)가 되고, 이듬해 겸충좌시위사상호군(兼忠佐侍衛司上護軍)·겸의흥시위사상호군(兼義興侍衛司上護軍) 등을 역임하였다. 1408년 십사상호군(十司上護軍)이 폐지되면서 겸중군도총제(兼中軍都摠制)가 되고, 이듬해에 동북면절제사가 되었다. 이어 참찬의정부사·겸지의흥부사(兼知義興府事)를 거쳐, 1412년말에는 종1품 숭정대부(崇政大夫)로 승진하였다. 1413년에 병조판서가 되고, 이듬해 의정부찬성사가 되었는데, 뒤에 의정부의 직제 개편에 따라 동판의정부사(同判議政府事)·좌참찬·찬성이 되었다. 한편, 1414년에는 지춘추관사로서 영춘추관사 하륜(河崙) 등과 함께 《고려사》 중 공민왕 이후의 사실을 고쳐서 바로잡도록 명을 받았다. 이듬해 안성부원군(安城府院君)에 봉해졌다. 그러나 원래 성품이 미친듯이 망령된데다 자신의 공과 태종의 총애를 믿고 거만방자하여 국왕에게 불충하고 동료들에게 무례하였기 때문에 여러 차례 대간의 탄핵을 받아 결국은 관작을 삭탈당하고, 1417년 경상도 함양에 유배되었다. 세종 때 《용비어천가》를 짓게 되자 선왕 때의 일을 상세히 알고 있다 하여 서울에 불려와서 편찬을 도왔으나 편찬이 끝난 뒤 다시 유배지에 보내져 그곳에서 죽었다.<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물사전에서 인용>

 

문화재지정	시흥시향토유적 18호
문화재명칭	안성부원군(安城府院君) 이숙번(李叔蕃) 묘
소재지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산71(재실:산현동 258-3)
관리자(연락처)	안성이씨

 

 

▼ 이숙번 묘... 추석을 맞아 묘역이 깨끗하게 단장되었다.

▼ 이숙번 묘 안내판

▼ 이숙번 묘갈...

▼ 이숙번 묘역 입구...  상당히 높은 곳에 있다..

▼ 이숙번 묘.. 묘역 앞쪽에 자연 암반이 혈증으로 보인다.

▼ 이숙번 묘 측경... 장명등 지붕돌만 최근 것이다..

▼ 이숙번 묘 전경... 단정히 손질한 모습이 후손들의 정성이 느껴진다..

▼ 이숙번 묘 전경.. 전순이 짧아 사진 한장에 두 문인석을 다 넣을 수 없다...

▼ 이숙번 묘 장명등.. 화창이 앞 뒤로만 뚫려있다...

▼ 이숙번 묘 백호쪽 문인석... 앞쪽 문인석은 수염이 난 문인석이다...

▼ 이숙번 묘 청룡쪽 문인석..

▼ 이숙번 묘 후경... 안산이 富를 가져다 줄 것이다..

▼ 이숙번 묘 청룡 지세...

▼ 이숙번 묘 윗쪽의 조상 묘역...

▼ 이숙번 묘는 도로위에 깎아지른 절벽에 있다..

▼ 이숙번 묘 재실... 문중에 돈이 있어야 이렇게 조상을 모신다..

<제 다른 블로그 '좋은터 길라잡이' 2011. 9. 10 올린 글을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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