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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에 갑자기 일이 있어 찾게 되었다. 원래 원행을 갈 때는 여기저기 함께 묶어서 다녀오곤 하는데 이번에는 한가지 일에만 신경을 써서 다른 곁눈질을 할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찾은 곳이 마이산 북측 마을...

마이산 북측 마을에 들어섰는데 완전 잘 꾸며 놓은 공원이었다. 별 뜻없이 찾아든 곳인데 별천지가 따로 없었다. 우선 찾아간 목적을 무사히 마치고 주변으로 눈을 돌려 찬찬히 음미해 보았다.

우선 이곳은 정식명칭이 '마이돈 농촌테마공원'으로 나온다. 인근에 진안군의 각종 박물관, 체험관이 즐비하며 먹거리, 카페 등도 잘 갖춰져 있고 무엇보다 사양저수지에  마이산 생태수변공원을 조성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저수지 둑에서 바라보는 마이산은 스위스 알프스 호반을 바라보는듯 매우 정겨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잘 갖춰진 곳이 왜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까? 지자체는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들어 놓고 관광객 유치 등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연계 관광상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이곳만 보기에는 너무 좁고 그렇다고 마이산 북측과 남측의 탑사부근을 동시에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늘 문득 든 생각인데... 북측에서 마이산을 조망하는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이것을 먼저 보고 모노레일이나 기차자동차 같은 것을 타고 마이산 안부나 남측 탑사쪽으로 넘어서 간다면 좋겠다 싶었다. 어떤 식으로든 북측과 남측을 다 보고 나서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잠도 자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예전에 마이산을 여러번 찾았지만 모두 탑사쪽 남측만 다녀왔지 북측에 이런 시설이 있는지 조차 몰랐다. 그러니 지자체인들 얼마나 속이 탓겠는가? 외지인인 내가 처음 본 이곳 풍경이 너무 맘에 들어 제대로 된 답사도 하지 않고 그냥 사진 몇장으로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찾아서 이곳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  나도 조만간에 다시 찾을 생각이다.

이곳에는 가위박물관, 진안역사박물관, 마이돈 농촌테마공원, 돼지문화체험관, 마이산 생태수변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데 특히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고 인근에 다른 테마공원인 홍삼, 산야초테마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사실 사진 몇장 밖에 답사한 게 없어서 죄송할 따름이지만 이곳은 사진 한 장 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고 느낄 정도로 강추하고픈 곳이다.

 

 

▼ 진안 마이산 북측 마이돈농촌테마공원, 마이산생태수변공원 위치<카카오맵>

▼ 진안 마이산 북측 마이돈농촌테마공원

▼ 진안 마이산 북측 마이산생태수변공원

▼ 마이산생태수변공원에 비친 마이산

▼ 마이산생태수변공원 데크시설

▼ 마이산생태수변공원과 마이산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 진안 마이산 북측 마이돈농촌테마공원 안에 있는 먹거리촌에는 많은 식당이 있다. 그중 백제회관에서 흑돈쌈밥을 먹었는데... 이 집 여사장님이 탑사 창건주 이갑룡 선사의 증손이라고 해서 너무 반가웠다. 그래서인지 쌈밥도 더 맛이 있었는듯...

▼ 진안 마이산 북측 마이돈농촌테마공원, 마이산생태수변공원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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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