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4. 5. 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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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차 답사는 선정릉과 원찰인 봉은사를 다녀왔습니다.

선릉은 제9대 성종(1457~1494)과 계비 정현왕후(1462~1530) 윤 씨의 능으로 동원이강릉입니다. 각기 다른 능침을 갖고 있지만 홍살문, 정자각은 하나이기 때문에 동원에 다른 릉이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앞에서 보면 좌측이 성종의 능, 우측이 정현왕후의 능입니다.

정릉은 제11대 중종(1488~1544)의 능으로 원래의 위치는 제1계비 장경왕후 윤 씨가 있는 서삼릉의 희릉이었는데 이곳으로 천장하였습니다. 천장을 하게 된 계기는 문정왕후가 정권을 휘두르면서 당시 불교의 총본산인 봉은사 주지 보우와  의논한 뒤, 서삼릉의 능침이 풍수상 불길하다는 이유로 옮긴거지만 학자들은 문정왕후 자신이 중종과 함께 묻히기 원해 무리하게 천장했다고 봅니다.

조선 왕실에서는 국가 통치 철학으로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택했으나, 정작 능원을 조영할 때는 선왕의 안식과 왕권의 영원을 위해 원찰을 지었는데 선정릉의 원찰은 보우가 주지로 있었던 봉은사입니다.
1551년(명종 6) 이 절을 선종(禪宗)의 수사찰(首寺刹)로, 광릉의 봉선사(奉先寺)는 교종의 수사찰로 삼았으며, 보우(普雨)를 주지로 삼아 불교를 중흥하는 중심도량이 되게 하여 크게 성장 하였습니다.
현재는 강남의 금싸라기 땅에 위치하여 재물이 넘쳐나는 입지를 갖추고 있어서 말 그대로 은혜를 입은 사찰로 보여집니다.
답사 순서에 따라 사진으로 안내합니다.

▼이번 답사 단체 사진은 봉은사 진여문에서 찍었는데 중간에 복귀하신 분도 있고 해서 인원이 많이 누락되었네요

▼선정릉 입구

▼선릉 홍살문에서...

▼선릉 참도, 정자각에서...

▼선릉 비...

▼선릉은 능침까지 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해놓았다. 세조 이후에 병풍석을 금지하도록 했으나 이곳은 병풍석을 해놓았다.

▼선릉 정현왕후릉으로 가는 길...

▼선릉 정현왕후릉. 병풍석이 없이 둘레석만 해 놓았다.

▼선릉에서 정릉으로 가는 길은 흙길을 밟으며 운치있게 도심 왕릉을 걸을 수 있다.

▼답사에 항상 열심이신 회원님들...

▼정릉은 능침 접근이 안되어서 아래쪽에서 설명으로 대신한다.

▼정릉 능침과 정자각...

▼선정릉 원찰인 봉은사 일주문...

▼선정릉 원찰인 봉은사 진여문

▼선정릉 원찰인 봉은사에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안남아서 연등이 가득하다.

▼선정릉 원찰인 봉은사 미륵불

▼봉은사는 추사와 인연이 많다. 추사가 돌아가시기 3일전에 썼다는 판전 현판....

▼봉은사 관음상...


더운 날씨에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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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