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2. 7. 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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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소(汝妓沼)는 은평구 진관내동에 있던 마을로서, 여기소라는 연못이 있어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북한산성 성곽 축조공사에 많은 장정이 동원되었는데 공사 종사관을 기생이 면회하러 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연못에 빠져 죽었다. 공사를 끝내고 그 관리가 연인이 연못에 빠져 죽은 줄 알고 ‘여기서 죽었는가?’ 하여 ‘여기소’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그런데 예전에 있던 표석에는 여기소(汝其沼)라고 되어 있었는데 최근에 여기소(汝妓沼)로 바뀌었다. 중국에서 만리장성을 쌓을 때 결혼한 낭군을 만나러 왔다가 끝내 못만나고 사흘 밤낮을 울어 만리장성이 800리나 무너졌다는 맹강녀곡장성(孟姜女哭長城)의 이야기 전해지는데 우리에게도 북한산성의 축조 스토리로 전해오는 곳이다.

 

여기소 터(汝妓沼址)

조선 숙종 때 북한산성 축성에 동원된 관리를 만나러 먼 시골에서 온 기생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이 못에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당시에는 여기연(女妓淵), 여기담(女妓潭)으로 불리었다.
 

 

 

여기소 터(汝妓沼址) 표석
여기소 터(汝妓沼址) 표석
옛날 표석...한자가 여기소 터(汝其沼址)로 되어 있다.
여기소 터(汝妓沼址)는 지금의 진관내동 여기소경로당이 위치해 있다.
여기소경로당 옆에 위치한 여기소 터(汝妓沼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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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