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2. 7. 29. 02:09
반응형

절에서 운영하는 카페는 전통찻집이 대부분이다. 우연히 겨울에 진관사를 찾았는데 절 속에 초가집이 있어 의아하게 생각하고 찾았는데 절카페 연지원이었다. 따끈한 대추차를 시켜 먹은 기억이 난다.
한 여름에 찾은 연지원은 능소화가 곱게 피었고 가지런한 다기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에 담느라 정작 찻집의 차는 놓치고 말았다. 차 사진이 없는 찻집 소개가 되었다.
연지원은 앞쪽에 홀을 꾸며놓았으나 대부분 고객들은 작은 방에 들어가서 앞마당을 구경하거나 창문 너머 계곡을 감상한다. 나도 이곳을 방문하면 작은방에 들어가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즐긴다.
산사의 전각들을 돌아보고 다리가 힘들즈음 찻집을 찾아 심신을 안정시키면 최고의 힐링이 아닐까?
오늘 따라 까마귀가 지붕 용마루 치미 끝에서 진관사를 내려보며 엄청난 소리로 까악대며 울어덴다. 오수에 취한 절간을 깨우려는 듯이...


진관사 연지원... 초가지붕이 이채롭다.
진관사 연지원 다기진열장
진관사 연지원 능소화
진관사 연지원 벽 풍경
진관사 대웅전 앞 소품
진관사 칠성각 옆 공터에 모셔진 석불
진관사 대웅전 앞에 모셔진 보살
까마귀가 지붕끝에 앉아 큰소리로 오수에 취한 절간을 깨운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이방인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