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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三伏) 정의, 유래, 풍속, 음식 소개
이방인야초
2023. 8. 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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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三伏)
음력 6~7월에 있는 3번의 절기.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3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4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부터
첫번째 경일로, 이를 삼복 혹은 삼경일(三庚日)이라 한다.
따라서 10일 간격으로 삼복이 들면 매복(每伏)이라 하고,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어 달을 건너 들면 월복(越伏)이라 한다.
◆ 삼복(三伏)
복(伏) 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이다. 더운 여름 기운이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제압하여 굴복시켰다는 뜻이다. 삼복이란 오행으로 "여름은 불(火)에 속하고, 가을은 쇠(金)로서, 가을의 쇠 기운이 여름의 불기운에 세 번 굴복 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오행상 서늘한 금의 기운을 품고, 계절로는 가을인 경일(庚日)을 복일(伏日)로 삼아 무더위를 극복하려고 한 것이다.
◆ 삼복(三伏)의 풍속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 내라는 뜻에서 높은 관리들에게 빙표(氷票)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가게 하였다.
복중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 과일을 즐기고, 어른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산간계곡으로 들어가 탁족(濯足)을 하면서 하루를 즐긴다.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한다. 이러한 속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초복 날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 날과 말복 날에도 목욕을 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복날마다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 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복날에는 벼가 나이를 한 살씩 먹는다고 한다. 벼는 줄기마다 마디가 셋 있는데 복날 마다 하나씩 생기며, 이렇게 마디가 셋이 되어야만 비로소 이삭이 패게 된다고 한다.
‘복날에 비가 오면 청산(靑山) 보은(報恩) 의 큰애기가 운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충 청북도 청산과 보은이 우리나라에서는 대추 가 많이 생산되는 데서 유래한 속설이다. 대추나무는 복날 마다 꽃이 핀다고 하는데, 비가 오면 대추열매가 열리기 어렵고, 결국 대추농사는 흉년이 들게 되어 혼인비용과 생계에 있어서 차질이 생기기에 이를 풍자해서 만든 말이라고 하겠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삼복(三伏)의 시절음식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시절음식 으로 개장국이 있다. 개장국은 더위로 인해 허약해진 기력을 충전시켜 준다.
오행상 여름은 불(火)에 해당되며, 개(戌)는 금(金)에 속한다(申酉戌). 더 위가 절정인 복날은 화기가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금'의 기운이 쇠퇴하 여 쇠를 녹이는 화극금(火克金)이 된다. 때문에 쇠를 보충하기 위해서 서늘한 '금'의 기운을 보충한다는 뜻으로 오행의 금(金)이 왕성한 닭고기, 개고기를 먹어 더위로 허해진 심신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었다.
우리 민족이 개장국을 건강식으로 널리 즐겼음은 분명하나 지방에 따라서 개고기를 먹으면 재수가 없다고 하여 금하기도 하였다.
또 특정 종교의 세계관에 의해 개고기를 식용으로 하는 것을 금기 시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개장국을 대신하여 삼계탕을 즐기기도 한다. 삼계탕은 햇병아리를 잡아 인삼과 대추, 찹쌀 등을 넣고 고은 것으로서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에서 발췌>
◆ 개장국의 이름 변천
이승만 대통령과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탄 차가 시내를 달리고 있었다. 거리에 '개장국' 이란 간판을 본 영부인이 저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난처해진 이대통령은 순간 기지를 발휘 해 영어로 "Dog of Bureau Chief"라 말했다. 졸지에 개장국이 국장님의 개가 된 것이다.
뒤에 이대통령은 즉시 관계자를 불러 바꾸 도록 했다 한다. 그래서 궁리 끝에 지어낸 이름 이 바로 보신탕이다. 영부인의 질문 한마디에 시내의 개장국 간판이 전부 보신탕으로 바뀐 것이다.
이름의 수난은 88올림픽을 겪으면서 개고기 를 먹는 "야만의 나라"라고 세계 언론이 떠들어 대자, 국적도 없는 '사철탕'이니 '영양탕‘이니 괴상한 이름으로 바뀌었다. <인터넷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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